겨울 간식 수수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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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간식 수수호떡
  • 이진솔 기자
  • 승인 2024.02.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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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에 호떡을 파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 호떡을 파는 가게는 많지 않기에 신기한 마음을 가졌는데 잊고 지내다 이제야 방문했다.

문을 열자 군고구마 기계가 손님을 반겨준다. 호떡과 핫도그, 라면, 떡볶이,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각종 커피까지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하다. 수수 씨앗호떡, 수수 팥앙금호떡, 수수 치즈호떡을 시킨다. 카페에 온 목적을 잊지 않고 아메리카노도 한잔. 아메리카노와 호떡의 조합을 상상하며 2층을 구경하니 주문한 메뉴가 하나둘 나온다. 가장 기대했던 치즈호떡을 가위로 자르니 치즈가 기다렸다는 듯 흘러내리고 늘어난다. 


씨앗호떡을 자르면 각종 견과류가 쏟아져 내린다. 여러 가지 씨앗들의 고소함이 뜨겁게 녹은 설탕과 더해져 입안 가득 감돈다. 달콤한 팥앙금이 아낌없이 들어간 팥앙금호떡은 바삭 쫄깃한 호떡 반죽과 함께 씹을수록 잘 만들어진 디저트를 떠오르게 한다. 수수로 만들어져 기름을 밀어내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을 수 있단다.

뻔한 호떡을 파는 카페인 줄 알았는데 왜 이제야 온 건지 중독성 있는 맛에 사로잡힌다.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소중한 사람과 다시 오고픈 따뜻한 맛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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