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앤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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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앤 돈
  • 이진솔 기자
  • 승인 2024.02.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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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드시고 돼지 꿈으로 부자 되세요! 푸짐하게 담아낸 소불고기 전골
꿈앤돈의 인기메뉴인 소불고기전골
꿈앤돈의 인기메뉴인 소불고기전골

 

꿈앤돈의 가게 전경
꿈앤돈의 가게 전경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너른 정지용 생가와 육영수 생가로 향하는 길목, 아침 일찍부터 관광객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꿈앤돈’의 황선우 대표를 만났다.

돼지꿈 꾸시고 부자 되세요

황선우 씨(30)의 고향은 옥천이다. 황 대표가 운영 중인 꿈앤돈은 옥천읍 하계리를 10년간 지켜 온 삼겹살 전문점이었다. 근방에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이 들어서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을 위한 다양한 시도 끝에 소불고기 전골, 강황돌솥밥, 청국장, 육회비빔밥, 설렁탕, 소고기국밥, 비빔막국수라는 메뉴를 결정하기에 다다랐다. 소불고기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에서 이름으로 돈(逐)을 사용하다 보니 가게 이름에 있어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정지용 생가 근처에 있어서 시조를 따라 꿈엔들에서 온 것이다, 원래 돼지고깃집을 했으니 가게 이름에 돼지가 들어가는 것이다…, 수많은 의문에 황 대표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저희 가게 이름은 돼지고기 의미는 아니에요. 드시고 댁에 돌아가셔서 돼지 꿈을 꾸시고 부자가 되시라는 의미거든요. ‘꿈 and 돈’, 그런 취지가 담긴 영어 이름이지만 많은 분이 재밌는 의미로 해석해주시곤 해요. 가게 이름을 정확히 맞춰주신 분이 딱 한 분 계셨는데 외국에 오래 살다 오신 아흔이 다 되어가시는 단골분이세요. 반가운 마음에 굉장히 기억에 남는 손님입니다.”

눈으로 먼저 즐기는 든든한 밥상

황 씨의 가게에서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높은 탑처럼 쌓인 소불고기 전골과 거기에 함께 즐기는 샛노란 강황돌솥밥이다. 


“음식을 먹을 때 입보다도 앞서는 게 눈으로 먹는 거거든요.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잖아요. 좀 더 예쁘게 만들어보자 고안해서 만든 게 지금의 소불고기 전골입니다. 비주얼을 보시고 드시기 전 사진을 찍는 분도 많이 계세요. 최근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어요. 가게를 찾아주시는 손님분들도 비용에 부담을 느끼실 수밖에 없죠. 그래서 다른 데보다 반찬 개수도 넉넉히 드리면서 가성비 좋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을 대접해 드리고 싶었어요. 부담 없이 찾아주실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음식, 불고기라는 음식은 대중적으로도 누구나 아는 음식이잖아요. 다양한 이유가 지금의 메뉴를 만들었어요. 밥에 강황이 들어가는 이유를 여쭤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시골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건강식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강황이 치매 예방이나 면역력 향상, 고혈압에 좋은 음식이거든요. 기왕 하는 거 색깔도 이쁘게 내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강황 가루를 넣은 돌솥밥을 내어드리게 됐습니다.”

옥천에 오시면 꿈앤돈을 기억해주세요

꿈앤돈은 코로나 이후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의 염려를 덜기 위해 옥천군 모범음식점과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에 지정, 위생 유지에 누구보다 신경 쓰고 있다며 덧붙였다. 
“코로나를 겪으며 영업시간 제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코로나가 지나가니 갑작스러운 물가상승으로 곤란할 때도 있었고요. 그럼에도 늘 힘이 되는 순간들이 있어요.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모두 그러시겠지만 드시고 가시면서 맛있게 잘 드셨다는 한마디가 원동력이 되어주곤 해요. 우리 지역 분들은 꾸준히 꿈앤돈을 찾아주시지만,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저희 가게를 잘 모르실 수 있어요. 옥천에 오시게 된다면 특색있게 담아내는 저희 소불고기와 강황으로 건강까지 잡은 강황돌솥밥을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밝은 미소로 보답하겠습니다.”
주소 | 충북 옥천군 옥천읍 매동로 175, 문의 | 043)73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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