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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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
  • 이진솔 기자
  • 승인 2024.03.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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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道樂山)은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높이는 964m의 산이다. 산의 이름은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라는 뜻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이 직접 지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소백산과 월악산 중간에 위치하며, 단양 팔경이 산재해 있는 바위산으로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선정되었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에 있으며 주로 화강암과 편마암이 분포한다. 산을 끼고 북쪽으로는 사인암이, 서쪽으로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이른바 단양 팔경의 4경이 인접해 있으며 궁터골에는 명소 사모폭포가 있다. 능선에는 신선봉·채운봉·검봉·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있다. 상금교를 건너면 상선암이 있고 비탈진 능선을 거쳐 작은 선바위와 큰 선바위를 만난다. 20m의 너럭바위에 소나무가 우뚝한 범바위를 지나 10m쯤 바위를 오르는 채운봉에는 철사다리·쇠줄 등이 있고 형봉은 갈림길이다.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인 신선봉에는 거대한 암반에 노송들이 솟아 있고 눈앞에는 월악산이 버티고 있다. 황정산(黃庭山:959m)·수리봉(守理峰:1,019m)·작성산(鵲城山:1,077m)·문수봉(文殊峰:1,162m)·용두산(龍頭山:994m) 등의 연봉이 보인다. 암릉·계곡·숲길의 풍치가 뛰어난 정상까지 암릉길 바위틈에 솟은 청송은 암벽과 함께 산수화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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