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옥천체육센터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 300여명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옥천사랑 도전 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학생들에게 내 고장의 역사와 인물, 전통문화, 자연환경, 특산품 등을 문제로 제출해 맞추면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옥천사랑 도전 골든벨’은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옥천의 다양한 역사와 인물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마당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초·중·고등학생 300여명은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옥천의 역사, 인물, 지명 등이 출제된 문제를 OX퀴즈로 차례로 풀며 치열한 예선을 펼쳤다. 예선을 거쳐 뽑힌 48명의 학생들은 본선에 올라 사지선다형 문제와 주관식 문제를 골든벨 퀴즈 방식으로 풀어가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옥천사랑 도전 골든벨’ 최우수상은 중·고등부 전태건(옥천고2) 학생과 초등부 채이준(죽향초3) 학생이 차지했다.
전태건 학생은 “최우수상까지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평소 옥천에 역사와 인물, 지리 등에 관심을 가진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부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가족들의 선물을 사는데 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채이준 학생은 “이번 골든벨 퀴즈로 옥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상금은 모두 저축하겠다”며 “어머니가 응원해줘서 더욱 집중할 수 있어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골든벨 퀴즈에서는 이준영·유송균(옥천중1), 곽미정·임혜린(삼양초6) 학생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고 이지민(옥천고3), 엄준범·천웅희(옥천중1), 장윤웅·길민창(장야초6), 이윤아(삼양초5) 학생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2명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우수상 4명 20만원, 장려상 6명 10만원이 지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