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현명하고 똑똑한 학교생활을 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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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고 똑똑한 학교생활을 뤼하여
  • 황예순
    t상담원
    청소년상담지원센터
  • 승인 2017.02.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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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를 가지 않으려 해요”, “혹은 선생님을 무서워하나 봐요”,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요”.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되면 설렘과 함께 새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불안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요.

신학기를 앞두고 극도의 중압감에 이유 없이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거나 불안으로 심하게 걱정을 하는 경우, 애착의 대상(엄마)을 잃을까봐 두려워하고, 분리될 것 같은 두려움으로 혼자 지내는 걸 필요이상 힘들어하고, 혼자 잠자기를 두려워하는 증상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경우 분리불안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런 새내기 아이들은 신학기 증후군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비단 아이들 뿐 아니라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까지 다양하답니다. 부적응이 길어지면 학습장애, 틱장애, 수면장애, 식이장애 또는 주의력결핍으로 인한 학습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고 아이를 무조건 병원으로 데리고 갈수만도 없겠지요. 지혜로운 부모라면 학교에 가기 전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해보는 것이 좋겠지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일들, 예를 들면 새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 즐겁게 생활하는 기대감을 심어 주는 것도 좋구요. 친구사이에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독서치유 과정에서 사용하는 책을 소개할게요.

송정림 작가의 『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는 내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친구들을 발견하고 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고요.

감정이나 표현이 격한 아이들은 화를 슬기롭게 다루어보는『화가 나는 것은 당연해』라는 책은 사람들이 화가 나는 감정이 잘못이 아니라 화를 내는 감정표현이 잘못된 것임을 다루었지요. 이번기회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자기표현력 향상으로 자신의 느낌을 올바로 표현하여 자존감도 살리고 남을 배려하는 능력을 키워 사회적 관계를 향상시키면 좋겠어요.

매년 새 학기에 많은 아이들이 힘들어합니다.

수줍음이 많거나 감정적이며 충동적인 아이의 경우, 또래관계나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의 경우, 적응이 어렵고 사회성 결여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상담치료나 예방을 위해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놀이치료, 긴장이완요법, 긍정강화 요법 등의 인지치료가 있지요. 각 학교의 WeeClass나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찾으셔도 좋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약간의 불안은 누구나 있는 것입니다. 신학기에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부모와 친구가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적응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나고 설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나 주변사람들의 밝은 시선과 따뜻한 말 한마디의 격려가 큰 힘이 되지요. 아이는 부모가 믿고 사랑하는 만큼 성장하니까요.

오늘 아이에게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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