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상고, 행정상실수로 장학금 전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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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상고, 행정상실수로 장학금 전달 못해...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03.0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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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상업고, 애향회·옥천간호사회 2곳 장학금

옥천상업고등학교(교장 임용희)가 지난 2월 16일 졸업식장에서 행정상의 실수로 옥천군애향회, 옥천간호사회 2곳이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졸업식장에서 장학증서를 준비하지 못한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지 못하는 등 교육기관으로서 해서는 안 될 중대한 행정실수로 비난을 샀다.
또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던 옥천군애향회와 옥천간호사회는 준비해놓은 장학금마저도 학생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이날 옥천군애향회 금유신 회장은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상장수여식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가 장학증서가 없는 사실을 강당중앙으로 올라와서야 뒤늦게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옥천간호사회에서도 준비한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장학금수여식이 끝을 맺었다.

상업고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준비한 상장과 장학증서는 모두 준비했지만, 사회단체에서 오신다는 연락이 없었거나 미리 받지 않은 장학증서는 준비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금 회장은 미리 졸업식전 교장실에서 임용희 교장과 인사를 나누는 등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유신 회장은 “학교 측과 여러 차례 장학금에 관련해 연락했으며, 장학증서가 준비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오늘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장학금 지급 예정이었던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 A모 씨는 “교육기관에서 이런 실수가 나온 것은 황당한 사건”이라며 “학교 측의 철저한 준비로 학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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