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성(人災性) 사건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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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성(人災性) 사건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자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4.0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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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지역이면 사건 사고가 늘 있기 마련이겠지만, 최근 옥천지역에서는 이러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 사건 사고들 대부분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인재성 사건 사고였던 점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실례를 들자면 최근 지역에서 일어났던 학원폭력 사태  2건을 들 수 있다. 학교 운동부 코치가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선수들을 수년간 폭행해 해고되고 금품수수를 방조한 현직교사 아내는 경징계 처분을 받게 된 사건과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생을 구타하고 강제로 밥을 먹이는 등 최소 7차례 이상 지속적으로 아동학대를 하다가 발각되어 중앙 언론에 보도되기까지 하는 커다란 학원폭력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들이 모두 그냥 단순히 한두 번 우연히 벌어졌던 사건이 아니었던 점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지속되어졌던 점, 또 두 사건 모두 상급자들의 관리, 감독 소홀에
서 비롯되었던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사건 사고로는 지난 달 10일 새벽에 증약 4번 국도변에서 교통사고로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80대 노인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것을 들 수 있다.
대전에서 옥천으로 1차로를 이용해 진행하던 사고차량이 증약 내리막 우커브 고갯길에서 1차로로, 사고 장소에서 중앙선 분리봉 사이로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
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의 경우, 사고 지점이 전부터 간혹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있어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선 분리봉을 설치해 놓았지만, 이 분리봉으로 인해 오히려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지는 상황으로 인해 더 큰 사고로 비하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처음부터 보행자가 무단횡단 하는 일이 없도록 분리봉이 아닌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어야 했던 것이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 달 5일에 동이면 남곡리 전원주택 축대조성 현장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 가 산에서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가 경미해 곧바로 자체 구조를 했고, 안면부에 경미한 찰과상에 그치는 정도였지만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붕괴위험을 미리 생각하지 않았던 데서 발생한 사고였다는 데 문제
가 있었던 사고였다.
이렇게 최근 우리 주변에서 있었던 사건, 사고들은 사전에 경각심을 가지고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는 점에서 인재성(人災性) 사고였다는 공통성
을 가지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습관은 아주 중요한 삶의 법칙으로 작용한다.
매사에 철저하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에 점검하는 습관을 기울이면,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아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삶의 습관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바라기는 이 4월은 더 이상 우리에게잔인한 4월이 아닌, 행복이 열려지는 4월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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