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축제 ‘성료’… 5일간 4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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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축제 ‘성료’… 5일간 4만명 방문
  • 유정아기자
  • 승인 2017.04.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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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53% 방문객 증가세 기록
과실수 무료 나눔·다육이 심기 등 호응
지난달 31일 ‘제18회 옥천묘목축제’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지난달 31일 옥천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그리운 봄길 설레임 한그루’라는 주제로 개막한 제18회 옥천묘목축제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옥천군과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4만 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과 인근 묘목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문객 수치는 축제기간이 하루 더 길었던 지난해 2만 6000여 명보다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한 기록이다. 축제도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초대가수 공연, 직장인밴드, 기예단 공연 등 볼거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린이 미술대회 및 동시 짓기 대회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증가시키고 분재·수석·야생화 등 상설 전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묘목 무료 나누어주기 행사는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행사기간 내내 자두, 살구, 매실 등 과실수 묘목을 받기 위해 300M 이상 줄을 서서 받아갔다.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제공한 다육이 식물 심어가기 이벤트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옥천묘목축제’에 탄력을 받아 군은 충북도와 함께 ‘옥천묘목’의 세계화에 발을 내디딜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옥천묘목공원, 옥천묘목유통단지와 더불어 대한민국산림박람회 개최, 국립옥천묘목원 건립 등을 추진하고 나아가 세계묘목엑스포를 열어 옥천을 세계 묘목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포부를 지난 31일 개막식 때 선포했다.

김영만 군수는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주민과 각 기관이 힘을 합쳐 87년 역사의 옥천묘목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합심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전국 묘목의 절반 정도를 생산하고 유통량의 70%를 차지하는 묘목의 집산지다. 또한 묘목전문재배농가 140여 개소, 판매농원은 130여 개소가 성업 중이다./유정아기자

 

 지난달 31일 ‘제18회 옥천묘목축제’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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