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위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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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위력(1)
  • 이은자 칭찬지도사
    감정코칭 전문강사
  • 승인 2017.04.13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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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춘다.’는 말과 칭찬이 좋다는 말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러나 칭찬을 했다는 사람은 80%가 넘지만 칭찬을 받다보았다는 사람은 20% 미만으로 극히 적다. 이는 칭찬을 하는 사람은 많은데 그 칭찬이 몇몇 개인에 집중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실 칭찬거리가 있을 때만 칭찬하는 사람과 칭찬거리를 찾아서 칭찬하는 사람 중 누가 더 매력적이겠는가? 단점이 많아서 가정, 학교나 사회에서 꾸중을 많이 듣는 사람에게 칭찬할 사항을 찾아 칭찬을 해 주어야 한다.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정확하게 맞는다는 진리처럼, 아무리 단점이 많은 사람도 칭찬거리를 찾으면 칭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요즈음 청소년들에게 어느 때 부모님이 감사하고 존경 하냐고 질문하면 대부분 학생들은 부모님에게 칭찬 받을 때라고 말 한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에게 칭찬 받은 학생은 그 날 얼마나 기분 좋고 행복해서 절로 웃음이 나오겠는가. 아마도 자신이 어떤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길 것이다. 이처럼 ‘칭찬은 귀로 먹는 공짜 보약’ 이라는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나는 2012년 2월말 퇴임하고 3월부터 효지도사, 칭찬지도사 자격 연수를 받을 때, 과제 중 하나가 물을 담은 컵에 양파를 올려놓고 한쪽은 칭찬, 한쪽은 꾸중을 해서 변화되는 과정을 사진 찍어 제출하는 것이었다. 물론 시작 날짜를 병에 기록하여 붙여야 변화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나는 과제니까 별다른 생각 없이 아침에 일어나 식사 준비하려고 씽크대 앞으로 가서 칭찬 양파를 보고 “아이 예뻐라, 양파야 잘 잤어?” 칭찬하고, 다른 쪽 꾸중 양파를 보고 “야, 너는 미워, 넌 필요 없어” 라고 꾸중을 했다.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1-2번 정도 칭찬과 꾸중을 한 결과 열흘쯤 지나니까 칭찬 양파는 하얀 뿌리와 새싹이 돋기 시작했다. 옆에 있는 꾸중 양파는 물이 뿌옇게 탁해지고 싹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내 말을 알아듣는 양파실험이 너무도 신기했다. 그래서 당근, 무, 감자, 고구마도 양파와 똑같은 방법으로 효자, 불효자라고 써 놓고 칭찬, 꾸중을 했더니 똑같은 결과를 체험하면서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야, 이럴 수가, 양파도 말을 알아 듣다니…’

그리고 물을 연구한 일본의 에마토 마사루가 유리그릇에 한쪽은 ‘고맙습니다’, 다른 한쪽은 ‘바보야’ 라고 써서 물을 3주간 냉동시킨 후 현미경으로 본 결과는 대단했다.

날마다 쳐다보며 칭찬과 꾸중을 한 것도 아니고, 글씨를 써서 붙였는데 ‘고맙습니다’ 라고 써 붙인 물은 예쁜 꽃모양이 되고, ‘바보야’ 라고 써 붙인 물은 태풍모양으로 이그러진 실험을 한 주인공 말을 듣고 영상을 보면서 충분히 그럴 것이라고 공감했다.

그 후 우리나라에서는 밥실험, 양파실험, 식물실험 등 연구를 하여, 현장의 학생들에게도 체험하도록 하니 유치원의 원아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그 교육적 효과는 대단했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처럼 그 누구나 칭찬 한마디의 위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나, 올바른 칭찬에도 지혜와 기술이 필요하기에, 칭찬의 7계명을 살펴보겠다.

첫 째, 칭찬할 일이 생기면 즉시 칭찬한다. 둘째,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칭찬한다. 셋 째,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넷 째,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한다. 다섯째,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 여섯째, 상대방을 인정하고 진실 된 마음으로 한다. 일곱째, 자기 스스로를 칭찬한다.

이와 같이 칭찬을 하면, 칭찬의 효과는 두 가지로 나타난다. 우선 나 자신에 대한 효과는 나 자신 마음의 기쁨과 여유를 주며, 도량이 넓어지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인생관을 갖게 된다. 나아가 상대방에 대한 효과는 기쁨을 주며,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게 하여 삶에 희망과 의욕을 심어주고, 인간관계를 좋게 한다. 결과적으로 칭찬을 하는 사람과 칭찬을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2013년 대전시청에서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주관한 ‘칭찬전진대회’를 할 때 내가 작곡하여 부른 ‘칭찬 최고야’ 노래를 향수신문 홈페이지에 악보와 곡을 탑재해 놓을 테니 필요한 사람은 다운 받아 활용 하면 좋을 것 같다. 각 가정은 물론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활용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노래를 통한 칭찬홍보와 정서순화는 자연스럽다.

<칭찬 최고야>

두 눈을 크게 뜨고 칭찬해, 두 귀를 쫑끗 세워 칭찬해

두 손을 짝짝 펴서 칭찬해. 두 발을 폴짝 뛰며 칭찬해

나부터 칭찬칭찬 칭찬 최고야. 가족도 칭찬칭찬 칭찬최고야

이웃도 칭찬, 모두모두 칭찬. (칭찬학교) 최고야!

위의 ( )에는 자기 이름, 학교나 기관명을 넣어서 부르면 더 실감나고 신바람 난다.

이처럼, 칭찬 받는 사람들은 행복과 희망적인 에너지를 공짜로 받을 수 있으니 칭찬의 위력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삶의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다음호에서는 칭찬의 실제로 칭찬 요령과 칭찬 실습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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