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100리 자전거길 관광 명소로 부상
상태바
향수100리 자전거길 관광 명소로 부상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5.04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북 소정~ 장계관광지~안내 인포 간
올 공사 착공해 오는 2018년 완공 예정
수북~장계 간 녹색탐방로 연계 개발도

옥천군 향수100리 자전거길이 오는 2018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면서 군북 소정리~ 장계교를 잇는 새로운 산책로를 겸한 자전거길이 관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군북면 소정~ 장계관광지~ 안내면 인포리를 잇는 향수100리 자전거길이 신 37번국도 개통과 장계교 존치라는 결정에 따라 새 우회노선이 생기면서 안내 장계리 자전거길이 기존 완공된 길에 부가해 올해 0.9㎞ 추가 개설 예정으로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사업비 27억 원을 들여 공사한 1.56㎞ 구간은 군북면 소정리에 위치한 펜션 전망좋은집~ 장계국민관광지로 이어지는 자전거 인도겸용 데크길(폭3m)이다.

이 길은 자전거길 임에도 불구, 폭이 3m로 넓어 산책로를 겸할 수 있으나 현재 미 완공상태로 중간지점에 쇠말뚝을 박아 자동차 통행을 예방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장계국민관광지로 연결되는 장계교~ 안내면 인포리 구간으로 이어지는 공사가 마저 완료돼야 향수100리 자전거길 로서의 연계가 가능해진다.

총예산 25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에는 나머지 잔여구간 공사인 군북면 소정리(전망좋은 집 입구)~장계국민관광지로 넘어가는 야산까지 잇는 1.56㎞를 연결하기 위해 이미 군은 14억원을 편성해 놓았다.

이곳은 대청호를 따라 데크(폭 3m)를 만들어 이은 것으로 강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로 다닐 수 있어 경치가 좋아 준공 전임에도 대전 등 외지에서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향수100리는 우리고장 자전거 동호인들이 직접 개발한 자전거길로 옥천읍에서 출발해 군북면 소정리, 안내면 인포리, 안남면 지수리, 청성면 합금리, 동이면 금암리를 지나 구읍으로 돌아오는 구간이다.

수려한 자연풍경과 포장·비포장 길이 함께 있어 전국의 많은 동호인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곳이다. 지난 2010년에는 한국방송(K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망좋은집 한영수 대표(군북면주민자치위원장)는 “보통 자전거길 폭이 1.5m에 불과하나 이 길은 3m로 폭이 넓어 강을 끼고 걷는 산책로로 손색이 없으며 대전에서 유명한 한 사진작가가 이곳을 찾아 전망도 좋고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이곳을 빨리 개발되었으면 한다”라며 “아직 자전거길이 완공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입소문만으로 찾고 있어 옥천명소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나머지 구간인 1.6km구간은 예산 확보를 통해 하반기 중 착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예산 14억원은 이미 2016년 확보된 상태이고, 토지보상 문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 구간 공사에는 수북~ 장계 간 녹색탐방로 사업과 연계돼 중복 개발 될 우려가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오는 2018년 쯤 완료되면 향수100리 자전거길을 포함해 전국에서 보기 드믄 옥천지역의 관광도로가 새롭게 그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