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파출소, 신병비관 60대 자살시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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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북파출소, 신병비관 60대 자살시도자 구조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3.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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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1일 군북파출소에서 경찰들이 관내 치안상황을 모니터 하고 있다.(우측부터 백철기소장, 남상하경위, 석부희경위)

 

 

 

 

 

 

 

경기침체 ‘회사경영 악화’ 번개탄 피워 시도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기지’로 신속한 구조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60대 사업가의 생명을 구한 군북파출소 직원들의 대응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군북파출소 남상하, 석부희 경위. 이들은 지난 2월 6일 신속한 대응과 기지로 자살을 시도한 60대 사업가의 생명을 구했다.

군북면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모(63)씨가 딸에게 ‘미안해, 열심히 살아라’는 자살암시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안 된다는 딸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112상황실을 통해 신고접수를 받은 남상하, 석부희 경위는 관내 지리를 모르는 딸과의 통화에 어려움을 느꼈다. 1분 1초가 긴급한 상황에서 자살을 시도한 김모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집중했다.

남상하, 석부희 경위는 관내 지리적 현장감을 살려 신고자인 김모씨의 딸과 지속적으로 통화를 하면서 김모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사무실에 있는 것을 파악했다.

공장에 도착한 남상하, 석부희 경위는 공장 내 사무실에서 번개탄 3개를 피워놓고 의식을 잃어가는 김모씨를 발견해 사무실 밖으로 부축해 응급처치를 했다.

10분만 늦게 발견했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남상하, 석부희 경위의 기지로 김모씨는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경찰의 응급처치로 의식을 찾은 김모씨는 가족에게 인계되어 자택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남 경위는 “김모씨가 경기침체로 회사경영이 악화되자 순간적으로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족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기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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