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새마을금고, 과반수 못넘어 금기동-이규억 재격돌
상태바
옥천새마을금고, 과반수 못넘어 금기동-이규억 재격돌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03.04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전 금기동 후보 1596표로 1위… 오는 3월4일 결전
금기동 후보
이규억 후보

옥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있던 지난 2월 23일 금기동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으나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에 내달 3월 4일 재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며 이날 과반수에 상관없이 최종적으로 이사장이 결정된다.

재투표에선 금기동 후보와 이규억 후보의 2차전으로, 안남지점의 표가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 후보가 압도적으로 휩쓸었던 안남지점의 표심을 금 후보와 이 후보 중 누가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월 23일 투표에 참여한 회원은 안남지점 487표와 옥천점 2,935표를 합산한 총 3,422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했다.

이사장직은 새마을금고법 18조5항에 따라 출석선거인과반수 1,712표를 획득해야만 당선이 가능하지만 116표가 부족해 1위 금기동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했다.

금 후보는 안남지점에서 82표, 옥천점에서 1,514표를 받아 총 1,596표를 얻은 것으로 개표결과 나타났으며 2위인 이규억 후보는 안남지점에서 41표, 옥천점에서 1,112표로 총1,153표를 얻었다. 전철식 후보는 안남지점에서 349표로 다수의 표를 획득했으나 옥천점에서 265표를 받아 3위에 그쳤으며 무효표는 안남지점 15표, 옥천점은 36표로 총 51표로 집계되었다.

특히 금 후보의 강력한 대항마로 나섰던 이 후보는 443표차이로 금 이사장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여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투표양상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후보등록일 이었던 지난 2월 12일부터 선거 당일이었던 2월 23일까지 11일간 다양한 공약을 앞세워 열띤 선거유세로 그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또 선거에 앞서 비리로 인한 횡령간부의 엄벌처리 요구, 선관위 개입논란 등 선거전 잡음이 발생하면서 어느 선거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사장 연봉 50% 반납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회원들의 마음을 돌리는 듯 했으나 끝내 금 후보의 표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이날 함께 진행했던 이사직 투표는 7명을 뽑는 선거에서 7명의 후보가 올라 모두 당선되었다.
주영훈 후보 750표, 김용현 후보 489표, 김종태 후보 413표, 정철종 후보 719표, 손기호 후보 141표, 이상섭 후보 320표, 박영호 후보 217표를 받았다.

이어 부이사장직은 이태희 후보가 단독으로 나와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찬성 2,390표, 반대 620표, 무효 399표로 과반수이상 찬성표를 얻어 이사장직에 당선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