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양지로… 장령산 휴양림 ‘인기몰이’
상태바
여름 휴양지로… 장령산 휴양림 ‘인기몰이’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6.29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 방문객 19만여 명… 4만6천 명 몰려
올해 1억 원 투입 야영장·물놀이장 정비
장령산자연휴양림 금천계곡 물놀이장

옥천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여름 휴가철 최고의 휴양지로 인기몰이를 하며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군은 이번 여름 휴양지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1억 원을 투입, 노후 평상과 정자 보수를 하는 등 정비를 하고, 또는 올해 야영장과 물놀이장 정비에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였다. 이 휴양림은 야영장과 물놀이장 외에도 야외 공연장, 농구・배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서면 금천리 소재 금천계곡을 따라 자리 잡고 있는 장령산 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지난해 19만 명이 다녀가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인 7, 8월에 4만6000명이 몰려 단연 인기를 끄는 곳으로 가족, 친구, 각종 계모임 등의 여름 휴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올여름 휴가지로 5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각종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 대책 수립 등 이용객들이 최상의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우선 군은 휴양림에 있는 콘도형과 펜션형 등 30여 개의 객실에 대한 점검에 나서고 있다.

2인실에서 최대 30명까지 수용 가능한 객실에 있는 냉장고를 비롯 전기(가스)레인지, TV 등 숙박에 필요한 모든 전자제품 등을 점검하고 특히 쾌적한 수면 환경 제공을 위해 전 객실 에어컨 청소도 마무리했다.

콘도 형태인 산림문화휴양관 전 객실에는 도배도 새로 하고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창문과 테라스 등도 보수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끄는 ‘야영장’과 ‘물놀이장’도 본격 보수작업에 들어갔으며, 야영장에는 쇄석을 깔아 바닥을 평평하게 정비하고 위험지역에는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따가운 햇볕을 막아줄 파라솔도 정비하고 그늘 막(천)을 모두 새것으로 갈아 말끔해졌고 지지대, 방향조절기 등도 새것으로 갈아 불편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제공했다.

야영장 한구석에는 간이형 샤워시설도 들어선다. LED 등도 추가 설치해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군은 2015년에도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천계곡을 따라 3㎞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한 바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계곡을 가로 지르는 목교 2개와 치유의 정원, 소원바위 등을 만날 수 있다. 산책로 중간쯤에 오르면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의 전망은 그야말로 절경(絶景)을 이룬다.

치유의 숲을 포함한 장령산 자연휴양림은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확인된 바 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자연 항균물질이다.

이외에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 등의 효과가 있으며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고 공기를 정화시 켜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피톤치드는 여름, 봄, 가을 순으로 많이 배출되며 오전 10시쯤 농도가 가장 높다.

강종문 휴양림관리팀장은 “이달 안으로 모든 시설 보수를 완료해 7~8월 최상의 조건 속에 최고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분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령산자연휴양림 시설현황, 이용시간, 사용료, 숙박시설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jaf.cbhuyang.go.kr) 또는 관리사무소(☎043-733-9615)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