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중 검도부, 처음 나간 전국대회서 준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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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중 검도부, 처음 나간 전국대회서 준우승 쾌거
  • 도복희기자
  • 승인 2017.11.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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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충북 대표로 출전… 결승전서 아쉽게 패배
“방과후 활동 효과 입증… 너무 자랑스럽다” 교장 선생님도 싱글벙글
옥천중학교 방과 후 스포츠클럽 검도부 학생들이 충북 중등부 대표로 출전하여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 3학년 (김경준, 유재규), 2학년 (양호석, 최영현, 곽재휘), 1학년 (김재윤, 조승현, 김태영).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검도대회에서 옥천중학교 방과 후 스포츠클럽 검도부가 충북 중등부 대표로 출전하여 준우승을 차지했다. 17개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4일과 5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옥천중학교는 예선 리그전에서 대전 외삼중학교를 가볍게 누르고, 강원 황지중학교에 패하여 1승 1패로 4강에 진출 전년도 3위팀인 경남 율하중학교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 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옥천중학교는 충북 도대표 선발전을 거쳐 처음 출전한 본 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구성원은 3학년 2명(김경준, 유재규), 2학년 3명(양호석, 최영현, 곽재휘), 1학년 3명(김재윤, 조승현, 김태영)이다.
옥천검도관 오태훈 관장은 “현재 옥천중학교 검도팀은 주5일 간 매일 2시간 정도, 때로는 주말도 반납하며 수련해 왔다. 이들은 방과 후 취미활동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도교육청에서의 지정학교로 되어있지 않아 소년체전 등 보다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해오는 과정에서 학교와 옥천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큰 역할을 하여 값진 준우승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교육청, 자치단체, 지역민들의 관심으로 보다 조직적인 선수들의 운영 관리가 이뤄질 경우 내년 충북 일원에서 개최 되는 전국소년체전에서 도대표에 1~2명은 충분히 선발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검도계에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철(56) 옥천중 교장은 “학생들이 방과 후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렇게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니 기쁘고 자랑스럽다. 교육은 무엇보다 학생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배움 자체가 기쁨으로 다가올 수 있어야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방과 후 활동 스포츠클럽 검도부는 이것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줬다. 기쁘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4년 전부터 옥천중에서 스포츠클럽 검도부 아이들을 지도해 온 오태훈(42 옥천검도관 대표)코치는 “전국대회에 나가 준우승을 한 아이들이 대견하다. 학교내 스포츠클럽을 통해 인격 형성과 대인관계가 원만해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종영(옥천중 체육교사 34)은 “아이들이 준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스포츠클럽 검도부 김경준(옥천중 3)은 “저 뿐만 아니라 팀이 함께 이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 지금까지 옆에서 격려해주고, 지도해 준 교장선생님과 오태훈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나간 김태영(옥천중 1)학생은 “지금보다 살이 많이 쪘었는데 검도를 하면서 다이어트가 저절로 됐다. 그런데다 이렇게 좋은 성적까지 낼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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