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릉선을 비집고
밝아오던 태양은
정수리에 머물다
어느새 해거름요
아직은 붉은 단풍
떨어지기 싫은지
발버둥을 치다가
허공에 흩날리며
솔갱이 숲속에는
둥지 찾아오는지
잡새들 날아들어
하루의 안부 묻고
황혼빛에 물들은
기다란 산 그림자
호숫가에 누워서
땅거미 덮는구나
◇약력
· 서울불교문학등단
· 부산 예술대학교수 역임
· 대한민국서각미술협회장
· 옥천 석화리 서각미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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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릉선을 비집고
밝아오던 태양은
정수리에 머물다
어느새 해거름요
아직은 붉은 단풍
떨어지기 싫은지
발버둥을 치다가
허공에 흩날리며
솔갱이 숲속에는
둥지 찾아오는지
잡새들 날아들어
하루의 안부 묻고
황혼빛에 물들은
기다란 산 그림자
호숫가에 누워서
땅거미 덮는구나
◇약력
· 서울불교문학등단
· 부산 예술대학교수 역임
· 대한민국서각미술협회장
· 옥천 석화리 서각미술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