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공유제’ 큰 호응… 내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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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공유제’ 큰 호응… 내년 확대
  • 박현진기자
  • 승인 2017.11.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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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식당 주차장 주민에 시범 개방… 불법주차 크게 줄어

옥천군이 밤 시간 대 비어있는 식당 주차장을 인근에 사는 아파트 주민과 공유해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역사회 고질적인 주차난으로 말미암은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주차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차공유제’란 식당·아파트·교회 등 민간 소유 부설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일반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차난을 해소하는 정책이다.
군은 시범사업으로 옥천읍 죽향리 벚꽃식당(대표 유재열)과 협의해 올 하반기부터 식당 내 부설주차장 40면을 주민과 공유하고 있다.


이 주차장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 무료로 개방된다.
인근에 500가구가 넘는 주은옥향아파트와 향수마을아파트까지 위치한 이곳은 야간 시간대 주차 공간 부족으로 도로 앞까지 많은 차량이 주차해 불법주정차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하지만 주차장을 공유하면서 도로변 불법 주정차 문제가 해소돼 민원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물론 주민 호응도 좋아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발판삼아 내년에도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유주차장을 추가 발굴하는 등 주민불편 해소와 교통편의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주차장을 공유한 벚꽃식당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급증하는 자동차 수요에 비해 주차장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주차공유제 활성화에 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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