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농장, 농진청 교육농장에 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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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농장, 농진청 교육농장에 또 선정
  • 도복희기자
  • 승인 2017.12.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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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어 두 번째… 옥천군에서는 유일하게 인증
옥천군 군북면에 위치한 의성농촌문화체험농장에서 청소년들이 다도 체험을 하고 있다.

옥천군 군북면에 위치한 의성농촌문화체험농장(이하 의성농장)이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농촌진흥청의 농촌교육농장으로 선정됐다.
군은 군북면 환평리 소재 의성농장이 농촌진흥청에서 주는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획득했다며, 농촌을 찾는 청소년과 소비자들에게 더욱 더 질 높은 농촌체험학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의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제’는 농촌자원, 교육운영자 역량, 교육프로그램, 교육환경, 교육서비스 등 5대 품질요소를 심사해 우수한 농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을 선발하는 제도다.


품질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은 인증 농가들은 학교 교육과 연계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육계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는다.
전국 57곳의 인증농장 중 충청북도에는 7곳, 옥천군에는 의성농장이 유일하다.
의성농장은 색깔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으로 △초록배낭여행(차살림살이) △노랑배낭여행(울금캐기, 울금송편만들기) △빨강배낭여행(베리류 생태체험) △컬러 푸드 치유 체험 등으로 보육 및 학교 교육 눈높이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농장주인 손영환(72)·신의숙(70)씨 부부는 수학교사와 유치원 운영으로 한 평생 교육의 길을 걷다 퇴직 후 시골로 내려온 귀촌인 들이다.
척박한 땅이었지만 10여 년간 정성으로 일궈 낸 농장에서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6천200㎡ 크기의 농장에는 울금, 아스파라거스, 야콘, 대추, 매실, 고구마, 감자 등 다양한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 농촌생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짚풀공예전시관, 다도와 전통국악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장이 마련돼 있다.
떡케이크 만들기, 송편 만들기, 냉이 캐기, 김장체험 등 자연을 이용한 계절 맞춤수업도 진행한다.
전귀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의성농장은 군 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연구회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농업인대학도 2번이나 수료했다”며 “체험과 즐거움이 가미된 농촌관광이 실현될 수 있도록 농촌체험농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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