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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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 현산 강민 시인
  • 승인 2018.01.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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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강민 시인

밥상머리  눈칫밥
나물로 비벼 먹고
점심은 물배 채워
운동장에  뛰놀다
보릿고개 넘을 때
설익은 보리 뜯어
도랑가에서  구워
허기진 배 달랬고
시장 가신 아버지
언제나  오시려나
끼니  걱정하시며
한숨 짓는 어머니
삯 바늘질 하시다
마중 가라 하시던
어머니의  마음은
까만  잿빛였겠지

◇약력
· 서울불교문학등단
· 부산 예술대학교수 역임
· 대한민국서각미술협회장
· 옥천 석화리 서각미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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