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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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봄
  • 천기석 시인
  • 승인 2018.02.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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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석 시인

잠자는 아가에게
똑똑똑
문 두드려
봄이야
어서 눈을 떠
너를 데리러 왔단다
아직 추워요
몸을 움츠린 채
실눈을 살짝 뜨면
콕 찌르는 눈부심에
눈을 질끈 감고
가지 끝에 맺힌
빗방울 대롱대롱
꽃 하나 품고
봄 맞을 채비한다

 

◇약력
·2013 낙동강문학 詩부문 신인상
·옥천의 마을시Ⅱ 공저
·옥천문인협회 사무차장
·친환경농축산과 농촌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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