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얼마나 더 살고 싶고 찾고 싶어 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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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얼마나 더 살고 싶고 찾고 싶어 졌나
  • 임요준편집국장
  • 승인 2018.03.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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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센터·다람쥐택시·도로개설 등 생활밀착형 ‘호응’
사통팔달 망월~만월간 군도 내년 말 완공 착착 진행
“통행량 적은 구간 완공 반면 사고위험지역 개선 안 돼”

민선6기 김영만 군수가 지난 4년 간 ‘군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지켰을까? ‘주민자치 1번지, 옥천군’이 마무리 단계에서 옥천향수신문은 김 군수의 공약이행에 대해 연속기획 두 번째를 보도한다. 경제·건설·복지문화·일반행정분야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5회에 걸친 보도에서 이번 호에는 건설분야 공약을 점거한다. 주민의 발이 되는 도로, 음용 수돗물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약에 대해 이행정도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옥천군 민선6기는 대도시 중심 인구집중에 따른 계속적 인구감소의 혁신적 변화를 꾀하며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옥천건설’에 역점을 뒀다. 이를 위해 생활밀착형 건설분야 공약사업으로 총27개 사업을 선정,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안전총괄과는 범죄로부터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방범용 CCTV를 확대·설치하고 24시간 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청호 유휴지를 활용한 경관 조성에도 나섰다. 건설교통과는 옥천~동이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사목재 도로정비사업 등 11개 사업을 진행, 주민의 발을 넓혔다.

도시건축과는 옥천읍 도시계획도로 정비 사업 포함 5개 사업을, 상하수도사업소는 상수도기반시설 확충 등 4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안전센터는 지역의 우범지역과 이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을 24시간 지키며 ‘매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범죄 예방은 물론 범죄 발생 시 경찰서와 연계, 범인 검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자녀가구 대상 상수도요금 감면제는 저출산시대에 다자녀가구를 우대하고 이들 가구에 대한 군민인식 변화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만 19세 미만 3자녀 이상을 둔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사용량의 5톤 분량의 요금을 감면해 준다. 188가구가 혜택을 보면서 다자녀가구에 대한 사회적 우대와 저출산시대에 적절한 제도였다는 평가다.

청성면 망월~청산면 만월을 잇는 군도 개설 사업은 지난해 말 시작해 2년 계획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2.45km 구간에 총47억 원이 투자된다. 이 도로가 완공될 경우 각 읍면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게 된다.

공약평가단 건설분야 황규상 분과장은 “건설분야는 설계에서 시공까지 원안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준공은 있을 수 없다. 사업 특성상 문제없이 잘 진행돼 왔다”며 “직접 시공현장을 돌며 살폈을 때 전체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하수처리장은 타 지자체에서 견학 올 정도로 잘 갖춰져 있었다”고 총평했다.

강설희 위원은 “정수장 시설 등이 잘돼 주민들이 수돗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있어 잘 된 사업 중 하나다”며 “하지만 겨울철 일부 도로가 제설작업이 제때 안 돼 통행에 어려움이 있다. 잘 만든 도로가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경 위원은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이용하기에 좋다. 반면 삼양초등학교 인근 도로는 교통사고위험지역인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유은주 위원은 “공약대로 잘 이행되고 있었지만 일부 도로에 인도가 없어 이용자체가 두렵다. 이왕 할거면 주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유환 위원은 “옥천~동이간 도로 건설, 안전센터 운영,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한 다람쥐택시 운영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충분했다”며 “반면 에너지 절감형 건축 홍보는 미비했다.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옥천군 민선6기는 주민의 안전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목표로, 건설분야 공약이행률 82%(2017년 6월 말 기준)로 ‘살고 싶은 옥천 건설’을 이뤘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일부 더 나은 옥천군 건설을 위해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위민행정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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