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는 자치회관 설치 및 운영조례에 의해 자치회관의 운영에 관한 제반 사항을 의결·심의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자치회관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민간 대표이다. 이에 본지는 올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지역민과 호흡하는 이장협의회와 새마을회에 이어 이번 호에는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 새 인물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자나 깨나 지역과 주민 생각뿐”
김기현 옥천읍 주민자치위원장
옥천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기현 위원장은 평소 돌려 말하질 못하는 직설적인 성격에 에둘러 “어떻게 하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지 자나 깨나 지역과 주민 생각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올 주력계획은 인구늘리기캠페인과 옥천사랑골든벨, 주민자치위 홍보 등이다.
김 회장은 현재 옥천라이온스클럽 이사, 군 민족중흥회 감사, 옥천조경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부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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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마을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
박용길 동이면 주민자치위원장
동이면 박용길(54) 주민자치위원장은 “17년째 이어온 주민자치위원회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목적과 기능에 충실하겠다”며 “주민자치 운영에 있어 섭외, 홍보, 운영 분과를 두어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길 위원장은 대산에코산업주식회사의 대표로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 생산업체의 기업인이다. 그는 동이면에서 나고 자란 향토기업인으로 충북 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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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활성화에 역점 추진”
장철수 청산면 주민자치위원장
청산면 풍물단은 충북도대회에서 최우수상, 전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할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그 뒤에 장철수(60) 주민자치위원장이 있다. 장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옥천군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에 이어 감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장 위원장은 “복지관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청산면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곳 위원회는 아코디언과 섹소폰, 풍물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에 열리는 생선국수축제때는 프로그램 경연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부인 이미자(61) 여사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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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주민이 호흡하는 매개역할”
김봉섭 이원면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의 복지와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분열을 없애고 타 단체와 화합을 이루겠다” 3년째 이원면 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게 된 김봉섭(65) 위원장의 다부진 각오다.
김 위원장은 체육회, 이원로타리클럽, 의용소방대, 마을이장(신흥2구) 등 수십 년째 봉사해 온 참 이원인이다. 이곳 위원회는 노래교실, 풍악, 스포츠댄스 등 11개 프로그램을 진행, 주민들의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돕고 있다. 부인 이숙(59) 여사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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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건강한 사회 만들 터”
이만수 군서면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위원회 창립 초기 때부터 위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첫 위원장을 맡게 된 이만수(61) 위원장. 군서의용소방대장과 하동리 이장으로 7년째 봉사해 오고 있는 이 위원장은 “군서면 23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발관리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며 “농한기를 이용해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곳 위원회는 기타, 난타, 건강댄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복림(56) 여사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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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농업 발전, 인구늘리기캠페인 전개”
한영수 군북면 주민자치위원장
“대청호 관련 제재가 많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 산책로, 탐방로 등을 만들어 도시민들이 찾고 머무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한영수(60) 군북면 주민자치위원장의 당찬 포부다. 15년 넘게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위원장은 시설채소 등 근교농업을 발전시켜 인구늘리기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건강교실, 하모니카, 퓨전난타, 한지공예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풍물 수업도 계획하고 있다. 부인 노순애(58) 여사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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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행복한 주민위해 노력할 것’
전상현 안내면 주민자치위원장
전상현 위원장은 3년간 현리이장으로 봉사했으며 올해 안내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았다. 전 위원장은 “풍물, 난타, 행복한 학교와 같은 활동에 더 신경 쓰겠다. 가을에 있을 노인의 날 기념축제가 무사히 치러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또 “안내면 주민들이 보다 행복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부인 박미숙(54)씨와 사이에 세 아들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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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청성 이루자’
염응훈 청성면 주민자치위원장
구음리이장, 인삼연합회장, 한두레권역운영위원장 경력이 있는 염응훈 주민자치위원장은 25년째 인삼농사를 짓고 있다. 염 위원장은 “지리적특성상 주민들의 화합이 어려워 안타깝다”며 “만남의 장을 만들기 위해 산악회가 조직됐으니 주민들이 함께 만나 화합을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모두 건강하고 농사가 잘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부인 이금자(60)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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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복지문제에 힘쓸 터
이남구 안남면 주민자치위원장
안남면 이남구(58)주민자치위원장은 면민들이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동이면은 어르신들이 많아 그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복지문제에 힘쓰겠다”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한군데 모여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귀농 10년차다. 안남배바우도서관에서 7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양봉, 옻순, 보은 대추 농사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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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창구 역할에 최선 다하겠다”
최정숙 옥천군 주민자치협의회 사무국장
옥천읍 협의회 간사를 겸하고 있는 최정숙 사무국장은 “내 할 일은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 사이의 가교 역할, 회장단과 위원들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건강이 안좋은 편이지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기꺼이 회장단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적십자사 봉사활동을 하며 삼천포건어물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원인 남편 이순구(54)씨와의 사이에 1남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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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주민자치프로그램 개강
지난 5일부터 옥천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개강됐다. 5일(월) 2시30분 최은혜 노래교실에 15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노래 수업이 진행된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7시 가락장구(강사 홍주식), △6일(화) 7시 퓨전난타(강사 박대열), △7일(수) 1시 30분 댄스스포츠(강사 이충현), 7시 풍물교실(강사 하옥수), △8일(목) 4시 라인댄스 (강사 김순용), △9일(금) 10시 30분 힐링요가 (강사 박덕분) 등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청한 14개 프로그램 중 주민자치위원 31명의 심사를 거쳐 7개가 선정,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옥천읍 주민자치프로그램은 3월에 개강해 12월 중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옥천군 주민자치협의회 김기현 협의회장은 “군에서 책정돼 내려온 강사비 2500만원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고자 했다”며 “옥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턱 없는 공간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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