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민도서관이 운영하고 있는 ‘영유아 문화프로그램’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만6개월에서 7세까지 정서 발달기의 영유아들을 위하여 음악, 영어, 미술놀이, 동화구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 3일부터 시작해 3기에 걸쳐 총 4개 강좌 9개 반이 운영돼 270여 명의 부모와 아이들이 혜택을 받는다.
‘별별미술놀이’ 김별님(30) 대표강사는 “미술을 접목시킨 오감 신체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색채감과 상상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수업”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 매 수업시간마다 80% 이상의 출석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술놀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규빈이, 우성이 엄마 권혜란(34)씨는 “오감 수업이 많지 않은데 옥천에 이런 수업이 있어 첫째 아이 때부터 올해 4년째 듣고 있다”며 “유익한 신체활동을 통해 아이의 창의적 감각을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모와 아기가 함께 수업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 역시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아이 키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강생 모집기간 때면 엄마, 아빠들이 이른 아침부터 도서관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
옥천군민도서관 관계자는 내년에도 ‘영유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 만들기에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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