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엄마의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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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 엄마의 자존감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3.15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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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완전한 행복으로 이끄는 법
작가 메그 미커의 책 ‘엄마의 자존감’은 옥천군민도서관에서 제공했다.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들이 행복할까.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내가 사라진다. 나를 잊고 오직 아이를 기르는데 모든 걸 쏟아붓던 시기. 자신을 생각할 시간적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는 엄마의 모든 걸 요구한다. 아이만을 바라보고 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이 최고의 관심사다. 육아를 할 때 엄마는 자기 이름을 잊는다.

그러한 시간이 지날수록 상실감과 우울감으로 시달리게 된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감을 잃어버릴 때 우울해진다. 웃음이 사라지고 급격하게 초조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자존감의 상실은 아이를 통해 대체하려고 한다. 아이를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줄 대체물로 바라보는 순간 아이도 엄마도 함께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다.

기대를 내세운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순간 아이는 이미 질타의 대상이 된다. 엄마의 기준은 끝이 없고 그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면 아이 역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존재 자체로 온전한 아이가 엄마의 기대에 의해 불완전하고 모자란 더 나아가 죄의식을 갖게 되는 수도 있다. 내 아이를 완전한 행복으로 키우고 싶은가. 엄마의 자존감을 세워라.
슈퍼맘 콤플렉스, 양육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해 자존감을 쌓는 것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작가 메그 미커는 “엄마의 자존감은 아이의 삶을 비추는 빛이며 아이를 인도하는 신호”라고 했다. 내 아이를 행복하게 인도하는 엄마는 어떤 명품 옷을 사주는 것보다 낫다. 작가는 엄마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라”, “소모적인 경쟁과 질투를 그만두라”, “친구들과의 우정을 소중히 하라”, “사랑을 주고받는 올바른 방법을 터득하라”, “혼자만의 시간을 마련하라”, “ 두려움을 내려놓고 희망과 믿음을 가지라” 훌륭한 엄마가 되려는 노력은 무엇보다 숭고한 것이다. 진정으로 훌륭한 엄마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의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자존감을 지킨 엄마는 행복하다. 또한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키운다는 건 확실하다. 모든 엄마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작가 메그 미커의 책 ‘엄마의 자존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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