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에 빠진 매화리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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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에 빠진 매화리 주민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3.29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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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영상미디어센터 ‘동네방네 영화관’ 찾아와
옥천읍 매화리 마을회관에 3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영화를 보고 있다.

옥천읍 매화리 마을회관에 30여명의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 ‘수상한 그녀’에 푹 빠져 있었다.

평생학습원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 ‘찾아가는 동네방네 영화관’이 매화리 마을회관을 찾은 것.
각 읍·면 신청하는 마을을 돌며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문화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무료영화를 상영해 주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달에 평균 2개 마을을 찾아가는데, 상영장소는 지역 주민들과 협의 후 결정한다.
이성원 담당자는 “읍·면마다 찾아가보면 어르신들이 많이 외로워하신다”며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고 소통하면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4~9월에는 농번기라 신청이 많지 않지만 겨울이나 이른 봄으로 신청이 많이 들어온다”고 했다.

매화리 마을 주민 송순여(69)씨는 “매화리는 처음으로 왔는데 함께 영화를 보고 웃고 웃으니 즐겁고 생활에 활력이 된다”고 말하며 “유재목의장님과 유재숙의원님을 통해 이러한 소식을 알게 됐는데, 농번기가 아닌 때에는 정기적으로 상영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 ‘찾아가는 동네방네영화관’은 각 마을마다 영화 상영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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