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청산향교 춘계 석전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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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청산향교 춘계 석전제 봉행
  • 김나예기자
  • 승인 2018.03.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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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수가 옥천향교 춘계 석전제에서 초헌관으로 제를 올리고 있다.

26일 상정일을 맞아 옥천향교(전교 박용학)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춘계 석전제가 봉행됐다.

지역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석전제에는 김영만 군수가 초헌관, 유재목 군의회의장이 아헌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사를 올렸다.
이날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옥천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에 처음 지은 후 임진왜란(1592)으로 불타 없어진 것을 다시 지었으며, 1961년에 황폐한 향교를 복원했다. 1966년과 1974년에 보수를 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충청북도문화재자료 제214호로 지정된 대성전과 명륜당·동재·서재·내삼문·외삼문·고직사 등이다.

같은 날 청산면 교평리 청산향교(전교 이용덕)에서도 석전제가 봉행됐다.
제관에는 전재수 청산면장이 초헌관, 김석환 청산신협이사장이 아헌관, 이명제 청산향교장의가 종헌관을 맡았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돼 있는 청산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창건돼 재건과 이건을 거쳐 약 62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유학 보급의 교육적 기능과 유교이념 전파의 지역 교화적 기능을 수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있는 석전제는 유교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각각 한 차레씩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해 옥천·청산 향교에서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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