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고향사랑’…재경향우회 19년 째 묘목축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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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고향사랑’…재경향우회 19년 째 묘목축제 찾아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4.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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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옥천CEO발전협의회 등
회원 90여명 참석 기쁨 나눠
“고향 농특산물 직거래 모색”
재경옥천군향우회 한진섭 회장(왼쪽)과 재경옥천CEO발전협의회 임경섭 회장

재경옥천군향우회 한진섭(66) 회장은 “몸은 비록 떠나있지만 고향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가는 게 출향인들의 마음일 것”이라며 “어릴 적  그리움을 간직한 고향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제19회 옥천묘목축제’를 지켜보는 심경을 말했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19회 옥천묘목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재경옥천군향우회원 90여명이 한달음에 이원으로 내려왔다.
주말도 고사하고 고향의 묘목축제 한마당에 동참하기 위해서였다.
한 회장은 “1회부터 19회까지 묘목축제에 빠진 적이 없다”며 “2014년에 군 묘목축제로 발전하고 올 들어 170억 원을 투입해 묘목공원을 조성한 뒤 이처럼 전국 규모의 묘목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 고향의 지역민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품종개발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경향우회 회원들은 고향과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묘목뿐만 아니라 포도, 복숭아, 감자, 옥수수와 같은 옥천지역의 농·특산물을 생산자와 직거래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원면 출신인 한 회장은 ㈜세원기계 대표이사로 이원초(44회), 이원중(20회)을 졸업하고 지난 1976년 서울로 출향했으며 옥천산악회장과 이원향우회장을 역임했다.
재경옥천CEO발전협의회 임경섭(65) 회장도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으로서 옥천의 묘목축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에 보탬이 되기 위해 우리 고장 묘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선전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품질을 유지하되 더 나은 품종개발을 통해 이원 묘목은 믿고 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임 회장도 이원면 출신으로 한 회장과는 선·후배 사이며 ㈜한국히타 대표이사다. 옥천CEO발전협의회는 옥천 지역 출신 기업인들이 정보도 교환하고 화합하며 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모임으로 현재 20여개 향우 기업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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