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시장에 새 바람 수제 요거트 ‘요고밸리’
상태바
공설시장에 새 바람 수제 요거트 ‘요고밸리’
  • 임요준기자
  • 승인 2018.11.08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채가게 일색인 재래시장에 첫 선보여
달지 않고 신선한 맛…젊은층 발길 이어져
수제 요거트 전문점 ‘요고밸리’가 옥천공설시장에 첫 선을 보이면서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뿌리 경제 소상공인이 튼튼해야 지역 경제는 성장한다. 하지만 인구절벽과 젊은층의 이농현상이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옥천은 일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구 5만이 무너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한탄스런 말도 무리가 아닐 성 싶다. 이에 옥천향수신문은 뿌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연속 기획보도 <회식은 옥천서>를 통해 지역 상권 회복에 나섰다.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업소를 소개하는 <물품 구매는 옥천서>를 기획 보도한다. 첫 소개로 옥천공설시장에 입점한 신선한 수제 요거트 가게를 찾았다. 바로 ‘요고밸리’다.

요고밸리(대표 이순옥)는 옥천공설시장 내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다. 오픈 20일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점포다. 야채가게 일색인 재래시장에 신선한 수제 요거트가 찾아오기는 처음이다. 요고밸리 수제 요거트는 무엇보다 달지 않아 좋다. 단맛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약간의 꿀을 섞어 주면 장 건강에 좋은 요거트를 즐겨 먹을 수 있다. 요거트의 주 재료인 우유는 1등급만을 고집한다.

이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건강식품 수제 요거트다. 공설시장에서 상가 공모를 한다기에 지원했는데 선정돼 열심히 일하게 됐다”며 환한 웃음으로 오픈 사연을 전했다.

사실 이 대표는 9년 전 군북면으로 귀농한 농부다. 부푼 부농의 꿈을 안고 곤충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판로를 찾지 못하고 결국 곤충산업을 포기한 이 대표는 교회 건물 내에서 카페를 운영하다가 요거트라는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한 것이다.

벌써부터 이곳 요고밸리에서 맛 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특히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공설시장 상인들은 물론 지역 경제계는 요고밸리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젊은층을 재래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요고밸리의 단골을 자처하는 천영자(64) 씨는 “처음에 맛을 보고 반했다. 맛이 깔끔하고, 무엇보다 뱃속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엄지척을 내밀었다.

이 대표는 “지역 농산물인 아로니아, 복숭아, 포도 등을 이용한 요거트를 개발 중이다.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업소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일해 보겠다”고 다부진 어조로 피력했다.
크림요거트 300ml에 3000원, 500ml 5000원, 1만ml 1만원, 구워먹는 치즈(퀘소블랑크)는 100g당 4500원에 판매된다. 제품문의는 010-3718-0196으로 하면 된다.

옥천향수신문은 소상공인 업소를 소개하는 연속 기획보도 <사장님, 형편은 좀 나아지셨나요?>를 연중 보도합니다. 소개를 희망하는 업소는 업종에 상관없이 언제든 주저하지 마시고 문을 두드려 주세요. 사장님들 힘내시라고 일체 비용이 들지 않는 완전 무료로 진행됩니다. 지금 전화주세요. 733-6666~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