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읍·면 연두순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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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읍·면 연두순방(2)
  • 임요준·도복희·김영훈기자
  • 승인 2019.02.2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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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면·안남면·청산면·옥천읍>

<안내면>‘행복한어린이집’ 국공립 전환해 주오

도로확포장·사유지 보상매입 등 건의

민선7기 실질적 원년을 맞은 김재종 군수가 올해 첫 읍면순방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14일 안내면을 방문했다. 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주민과 대화’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 봉사단체는 맛있는 국화빵을 직접 구워 나누며 청사 입구서부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김 군수는 먼저 지난해 안내 주민들이 건의한 총 17건에 대해 하나하나 상기시키며 추진상황을 설명해 궁금증을 풀기도 했다. 특히 이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제안한 ‘행복한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에 대해 현재 11명 원아 중 5명이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돼 올 3월이면 6명만이 남게 된다며 11명 이상 규정에 따라 국공립 전환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 주관 어린이집 지원사업 조건은 원아수 3~15명이고, 다른 어린이집이 없는 지역이다. 따라서 현 어린이집을 폐원해야 한다. 이럴 경우 남은 6명은 농식품부로부터 선정이 확정되기까지 옥천읍 어린이집을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여기에 선정될 경우 1억3200여만 원 보조금을 받게 되고 시설과 기자재, 차량 구입 등이 가능하며, 군에서 직접 관리하게 돼 임대료 지불문제도 해결되는 공립어린이집 형태를 띠게 된다.

이외 올해도 주민들의 간청은 이어졌다. 사전 질문을 받은 군은 사업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이날 주민의 질문과 김 군수의 답변으로 이어지는 일문일답형식으로 진행됐다.

방하목리·도이리 농로길 확장과 마을 진입로 개설건은 사유지에 대한 토지사용승낙이 이뤄져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 군수는 월외리와 용촌리 하천정비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덕리 농로포장은 사유지에 대한 사용승낙이 진행되지 않아 추진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전 질문이 아닌 자유질문에서는 마을진입로는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사유지에 대해 보상매입이 건의됐다.

<안남면>“자전거도로가 끊겼어요

화인산림욕장 진입로·목욕탕 개축 제안

김재종 군수는 지난 14일 안남면을 방문,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군수는 “2019년에는 국비 및 도비를 지난해보다 300억 원이 증액된 789억 원을 받아오게 됐다”며 “공직자들이 더 분주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안남면은 친환경 농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는 옥천이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신규사업을 발굴해 주민 여러분이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난해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한 결과 발표를 했다. 안남 청정리 엽송골 하천정비공사는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사업을 시작해 올 전반기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학1· 2리 하천정비공사, 도덕1리 농로 및 배수로 정비공사는 사업이 완료된 것으로 발표했다. 도덕1리 오수처리시설 정비공사는 현재 기술진단 용역 실시 중으로 검토 후 시행할 것으로 보고했다. 보덕2리 사면전기공사는 지난해 7월 공사를 발주했으나 토지사용승낙이 지연돼 금년도로 이월된 상태. 토지사용승낙이 되는 대로 바로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주1리 교량정비공사는 금년 말 완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인 일자리 생산적 일자리 추진사업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진 완료된 것으로 답했다. 합천경로당 옥상 방수공사는 지붕을 설치해서 공사가 완료된 상태.
이외 민선 7기에 건의 된 안건 중 산수화권역 지붕에 태양광 설치지원은 산수화권역이 군의 재산으로 20년 동안 공익을 위한 사용 승낙은 가능하나 설치비용 1억 원은 지급할 수 없는 것으로 자체 설치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상수도 노후 관로 설치는 점검 후 교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고성 둘레길 설치 건의안에 대해 수자원공사를 직접 찾아가 방법론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도덕 4길 945-6번지 농로 및 배수로 공사(260m)는 토지사용승낙을 받는 대로 바로 사업 진행을 약속했다. 화학리 마을회관 및 공동창고 개축안은 검토 후 연락하겠다고 전했다. 인포리에서 안남 자전거도로가 중간 지점에 끊긴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안남면 들어가는 입구 4차선 도로 확보는 지방도이기 때문에 충북도에 건의할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화인산림욕장 진입로 및 간이 화장실 확보, 도덕2리 덕실마을 노인복지시설 및 목욕탕 개축을 위한 취락지구로 용도 변경, 소야리 끝 주택 상수도 확보, 연주1리 경로당 운영비로 부식비 책정 지원, 안남면작은음악회 예산 증액 요구 등 건의사항이 있었다.  

<청산면>청산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 살리자

출렁다리·체육시설 설치 요구

올해 김재종 군수 읍면연두순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5일 청산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주민들의 환영의 박수를 받으며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먼저 지난해 건의사항 14건에 대한 추진사항을 하나같이 짚어가면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이어 주민들의 질문에 김재종 군수의 답변은 일문일답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전리 372-1번지 일원에 교차로는 19번 국도와 옥천도로가 교차하는 청산면 시가지로 진입하는 관문인데 교통사고 위험으로 신호등을 설치했지만 통행량이 많지 않다.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안전하게 운행 및 보행자가 편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김 군수는 국도 19호선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소관으로 국토관리사무소에 건의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답변이 오질 않아 의견을 듣고 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보청천 하천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낮아지고 생태보호를 위해 수심을 유지해야 한다 생각한다. 하상 준설을 해달라 요청에 김 군수는 준설 필요성이 느껴지고 보청천 길이가 600m, 폭 100m 되는데 예산은 10억 원 이상 예상된다. 하지만 할 수 없는 것이 19호선 도로가 선행이 잡혀있어 도로가 끝나야 할 수 있다. 끝나는 대로 꼭 실시하겠다고 했다.
효목리 252번지 일원이 도로는 폭이 좁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안전한 통행과 차량 통행이 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박스설치 자체가 하천법에 의해 할 수 없게 돼있어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백운리 도덕봉, 덕의봉 유명 등산코스 입구 180m 정도 비포장도로로 차량운행이 어렵다. 농로 확포장과 가드레일 설치를 요청했다. 김 군수는 도덕봉에 주변 사유지가 있기 때문에 토지사용승낙을 받아 금년도 1차 추경에 반영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상춘정과 이성산성 출렁다리 설치 제안에 김 군수는 이성산성이 문화재보호구역이라 할 수 없고 상춘정이 크면 공사를 할 수 있겠지만 너무 작기 때문에 방안을 모색 중이다. 문화재해지방법, 공사비, 효과 등 전반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예곡리 268번지 일원 경지정리구역에 농로포장이 돼 있지 않아 농기계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군수는 2017년도에 경지정리를 했는데 농로포장에 대해 필요성을 느낀다. 여력이 되면 시행하겠지만 필요한 부분이라도 1차 추경에서 준비하겠고 말했다.
사전질문에 이어 자유질문에서 주민들은 예곡천 하천정비, 목도저수지 체육시설 설치, 마을방송 시스템, 청산시장 활성화 등을 요구 했다.

<옥천읍>저수지주변 데크 설치…관광자원화 하자

예비군훈련장 이전·인구정책 질의

올해 김재종 군수 읍면연두순방 마지막 방문지는 옥천읍이다. 지난 15일 옥천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조규룡 이장협의회장이 옥천읍 주민을 대표하여 꽃다발을 건내며 ‘주민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지난해 주민과의 대화시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보고하며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었다. 이어 주민들의 질문에 김재종 군수의 답변은 일문일답형식으로 진행됐다.
구일리 저수지 소류지에 3m 데크를 설치하여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에 김 군수는 금강유역환경청에 문의해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수리 431번지 일원에 배수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아 집중 호우시 재해가 일어날 수 있으니 예방 및 불편 사항을 조치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군수는 재해가 닥치기 전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부사유지 사용허락 후 승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리 하천 상류는 엉망이라 홍수예방으로 200m 블록을 쌓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군수는 예산을 세워 준비하고 사유지 사용승낙을 받은 후에 제출해주면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삼리 아스콘포장 재정비를 하여 주민들의 통행불편과 재해예방을 위해 건의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상하수도 배관 설치 후 도로재정비 하기로 협의가 됐다. 개인사유지에 대해 사용승낙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엘아파트 뒤 소하천 통로박스가 좁아 차량운행이 어렵다는 호소에 김 군수는 국도4호선이라 국토유지관리사무소와 철도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사전질문에 이어 자유질문에서 주민들은 양수리 예비군훈련장 이전, 인구정책에 대한 옥천군 대책, 폐고속철도 처리대책, 장령산 등산로 정비, 어랑식당 앞 골목길 오목거울 설치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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