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있을 때 빼먹어라”…郡-국회의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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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있을 때 빼먹어라”…郡-국회의원 간담회
  • 임요준기자
  • 승인 2019.03.07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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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돌봄 복합공간 조성사업 긍정
오지마을 “공기부양정 있는데 또?”
전선지중화 사업 “늦은 감 있다”
박덕흠 의원이 군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및 군정 현안 해결을 위해 옥천군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댔다. 군은 지난 4일 박덕흠 의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 및 주요 현안 사업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부예산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 자리에서 정부예산으로 신청한 주요 신규사업인 △생활밀착형 보육‧돌봄 복합공간 조성사업 △장애인보호작업장 기능보강 사업 △역사박물관 건립 △취약지역(이원면 개심리) 생활여건 개조사업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장령산자연휴양림 일원) △점동(청성면 장수리 일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사업 △전기충전소 설치 지원사업 △오지마을(오대리·막지리) 도선 건조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이원면 일원) △옥천읍 전선지중화 사업 △노후 주거지 주거환경 정비사업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사업(옥천읍 삼청리) △감자·옥수수 가공품 전문생산라인 구축사업(옥천읍 양수리) △과학영농실증시범포 운영(농업기술센터) △군북 항곡리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사업 △안남 도농 연계관로 설치사업 △장애인체육센터 건립 등 총 19건 405억 원 규모 국비 확보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 의원은 “보육·돌봄 센터는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올해도 국회 예결위에 들어가려고 한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다른 부서 가고 싶지만 지역 때문에 남아 있다. 있을 때 빼먹어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지마을 도선 건조에 대해 “공기부양정을 했는데 또 도선을 건조하냐”며 이의를 제기했다. 전선지중화 사업에 대해선 “영동은 돼 있고 보은도 확정됐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장애인체육센터 건립에 대해 “군민에게 와 닿는 사업”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옥천지역 장애인 수를 전체 인구 대비 30%(1만5000명)로 말해 실제(10%)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김재종 군수와는 1년도 안됐는데 지난 7년동안 군수 만난 것보다 횟수가 더 많다”며 “정치적으로 공무원이 곤란한 경우가 있다”고 말해 전임 군수와의 껄끄런 관계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군과 박 의원은 군정 현안으로 △옥천레일바이크 사업 △댐 주변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도로공사 하이패스 사업(동이IC) △양수리 예비군훈련장 이전 △옥천-대전 간 광역철도 연장 사업 등 5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재종 군수는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박덕흠 의원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 내년도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군은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목표액을 전년보다 674억 원이 증가한 총 410건에 3041억 원으로 정하고, 현재 정부예산 확보에 바쁜 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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