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발 가운데 14발 맞춰
옥천의 자랑 이기국(51) 궁사가 전국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궁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북 전주시 천양정에서 열린 ‘제22회 전주시장기 및 제59회 전주 천양정 전국남녀활쏘기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
특히 이날 대회는 섭씨 36도까지 수은주가 치솟는가 하면 대회 도중 소나기까지 퍼붓는 이상기후의 연속이었다.
이날 대회에서 이 궁사는 총 15발 가운데 14발의 화살을 명중시켰다. 하지만 이 궁사와 같은 실력을 갖춘 또 다른 궁사 3명이 더 있었다. 결국 이들 4명의 궁사 가운데 각궁(전통활)과 죽시(대나무 끝에 꿩 깃이 달린 화살)를 활용한 대회를 편 이 궁사가 우선순위에 따라 비교전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기국 궁사는 옥천군 군북면이 고향으로 대한궁도협회가 인정하는 공인5단의 실력자다.
저작권자 © 옥천향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