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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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07.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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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아래 물감같은 파란색 물길 전경.
월악산 아래 물감같은 파란색 물길 전경.

월악산은 충청북도 제천시의 남쪽에 위치하며, 덕산면과 한수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의 정상 최고봉을 상봉이라고 한다. 산 아래에는 덕주산성(德周山城), 덕주사, 월광사, 월 악궁, 월악 신산 터가 남아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에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 중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상으로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4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북으로 충주호반이 월악산을 휘감고, 동으로 단양팔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으로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 있다.

월악산국립공원 및 주변은 고생대 석회 규산염임, 중생대 윽운모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반도 옥천 구조운동(NNE)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지질 학습장의 역할을 한다. 월악산국립공원의 지질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지질명소는 북바위산 단애, 구담봉 토르, 하설산 애추 등이 있다.

월악산 일대의 지형은 주봉인 영봉을 중심으로 만수봉과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반드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라는 뜻의 도락산과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보이는 제비봉 등 수려한 명산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영봉은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양편으로 송계 8경과 용하 9곡이 쌍벽을 이루면서 자연경관의 극치를 자아내고 있으며, 또한 선암계곡 내 도락산의 아기자기함과 충주호의 푸른 물과 조화를 이룬 구담봉, 옥순봉은 가히 선경(仙景)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주변에 충주호반을 비롯하여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제천의 의림지, 단양 적성의 선사유적지와 석회암지대에 형성된 많은 동굴, 청풍의 문화재 단지 등 문화·경관자원이 산재해 있고 수안보·문경·문강·단양유황온천이 30~40분 거리에 있을 뿐 아니라 공원 내에 미륵리사지를 비롯하여 덕주사, 신륵사 등의 전통사찰과 덕주 마애불상, 미륵리 5층 석탑, 미륵리 석불입상, 사자빈신사지석탑, 신륵사 3층 석탑 등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자연과 문화자원이 어우러진 빼어난 국립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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