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지기 향토기업 옥천군민의 발 (주) 옥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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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지기 향토기업 옥천군민의 발 (주) 옥천버스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10.0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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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버스의 미래발전 간담회 개최
농어촌 버스 미래발전 간담회 모습
농어촌 버스 미래발전 간담회 모습

옥천군민의 발이 되어 주고 있는 〈주> 옥천버스운송(사장 정상영) 가 지난달 22일 본사 3층에서 옥천버스 대표노조, 옥천군의회, 도의원 및 지역구 국회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복지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 옥천버스는 1979년 설립 현재 옥천군 내 유일 시내버스 업체다.

2011년 충북 최초 단일요금 시행 및 2018년 운수업계 최초 노사정 합의 주52시간제 시행, 충북 대중 교통서비스평가 1위 2회 달성 업체다.

이번 간담회는 농촌형 교통모델의 부작용, 저상버스 및 친환경 버스도입, 쌈지공원 활용 주민편의시설 구축 방안을 공유하고 옥천군 교통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기존 버스노선 감차 부작용

옥천버스노동조합 김용희 지부장은 “농촌형 교통모델은 코로나 19로 인한 노선감축의 정부 대처방안으로 2019년부터 농림부 재원으로 지역주민 편의를 제공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우리는 초기 대응으로 청성, 청산면에 운영 중인 순환 버스를 농촌형 교통모델로 적용해 현재까지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다른 지역 사정은 다르다. 별도의 차량구매, 별도 직원채용, 임금체계로 노노 갈등, 노사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정부의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의 확장으로 버스회사는 기존 노선버스를 감차하여 근로자 고용불안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적절한 정부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국회 정보위원장 박덕흠 의원은 “이 사업은 버스가 못 가는 교통취약지역 운행으로 알고 있다. 버스형과 택시형 두 가지로 알고 있다. 82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 농촌형 교통모델이 정부의 사업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농림부에 현 운영상황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저상버스 및 친환경 버스 도입 
시기 조절해야!

옥천버스 민태선 승무원은 “2023년 1월부터 노선버스 대 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이 법제화되었다. 회사와 우리 승무원들도 농촌 지역 노령화로 거동이 불편한 대부분 이용자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느낀다. 중요한 건 운행을 할 수 있는 도로여건은 마련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법제화된 것이 문제다. 도시와 다르게 옥천군은 운행하는 곳곳에 도로 방지턱, 보도블록, 급경사, 도로규격의 문제로 운행의 한계가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무조건 저상버스 도입 요구보다는 운행에 필요한 모든 문제점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다. 현재의 도로와 여건 상태로선 저상버스 운영에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덕흠 의원은 ”농어촌 시골 어르신들과 이동에 장애를 갖은 분들을 위해서는 저상버스는 꼭 필요하다고 저도 국토위원에 소속돼 있을 때 도입 취지를 요구했었다. 도시는 앞으로 저상버스 도입이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단지 현재로서는 농촌 지역의 도로여건과 운행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는 어느 정도 도입 유예기간을 정해 시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옥천버스 전송현 승무원은 “시내버스 차고지 옆에는 쌈지공원 부지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많은 노인분과 주민들은 버스 대기실 겸 공영화장실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한다. 어르신들이 버스 차고지를 승차장으로 여기고 정차된 버스에 올라타 출발을 기다리거나, 상가 주변에서 짐을 앉고 쪼그려 앉아 버스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계신다. 이용자가 거의 없는 쌈지공원보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편의 시설을 갖춘 시내버스 대기실과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화장실 설치가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박한범 군의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쉽게 결정할 사항은 아니다. 쌈지공원 부지 활용 건은 옥천버스 관점에서 말한 것이지 군민 대다수 의견이 아니다. 공감대 형성 후 시행해야 한다. 저상버스 도입문제도 옥천 장애인단체에서는 즉각적으로 도입하라고 요구하며 이번 25일에도 전장연이 시위를 할 예정이다. 군민의 공감대와 대처가 필요한 사안들이다.”라고 했다.

류재목 충북도의원은 “옥천버스 자리가 차고지이지만 승차장으로 이용하는 군민들을 위해 그나마 대기실과 조립식 화장실을 5년 전에 소규모 예산으로 설치했다. 옥천군의회에서 군민 의견을 모아 충북도에 건의해 주시면 용지매입이나 시설예산 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박덕흠 의원은 “옥천군민들의 휴식공간과 버스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시설 환경 부분이니 지자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하여 군의원님들과 군수님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이외에 25년 개통 옥천~대전 간 광역철도 사업 진행과 각 면 단위 시내버스 정류장에 주차선 도색 및 야간조명설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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