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관광지에서 만난 여유, 포인트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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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관광지에서 만난 여유, 포인트커피
  • 이진솔 기자
  • 승인 2024.03.2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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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를 바라보며 즐기는 구황작물빵꾸러미(가운데)와 대표메뉴인 포인트라떼(뒷줄 오른쪽).
대청호를 바라보며 즐기는 구황작물빵꾸러미(가운데)와 대표메뉴인 포인트라떼(뒷줄 오른쪽).
포인트커피 가게 전경.
포인트커피 가게 전경.

장계관광지로 향하는 어귀, 카페의 문을 열기가 바쁘게 산수의 자연미를 만끽하려는 방문객이 자리를 가득 메운다. 포근해지는 날씨에 사랑하는 사람과 훌쩍 떠나고 싶다면 바로 여기 ‘포인트’가 있다. 옥천군 안내면 포인트커피의 대표 윤요셉 씨(34)를 만났다.

그 포인트(point)에 가면 좋은 카페가 있다.

‘포인트커피’는 대청호를 내려다보는 베이커리 카페다. 윤 대표는 개인 카페를 소원하며 대전에서 5년간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했다. 카페 자리를 찾아 헤맨 시간의 끄트머리, 대청호를 품은 이곳의 경치를 내려다보는 순간 윤요셉 씨의 꿈이 실현되기 시작했다. 오랜 오픈 준비 끝에 2023년 1월 23일 마침내 포인트커피를 개업했다. 1년이 조금 넘은 카페지만 전국에서 오는 단골들로 피크 타임(어떤 상태나 국면 따위가 가장 높은 시간대.)이면 빈자리를 찾지 못해 돌아가는 손님도 있다고. “포인트 커피요, 포인트 커피…. 그냥 어느 날 머릿속에 계속 ‘포인트커피’가 떠올랐어요. 이 포인트(point:특정 지점, 장소)의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저희가 판매하는 음료와 디저트는 맛도 좋거든요. ‘그곳에 가면 좋은 카페에 갈 수 있다,’라는 의미가 담겨있죠. 카페 앞에 펼쳐진 길을 따라 오르면 멀지 않은 곳에 장계관광지가 있으니 소중한 사람들과 산책도 하시고 주차장이 완비된 저희 카페를 찾아주세요. 카페 내 어디서든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으면서도 취향에 따라 사방이 통창으로 된 실내 공간과  야외 테라스 공간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대표메뉴는 유기농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포인트라떼

포인트커피의 대표메뉴는 카페라떼에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높게 쌓아 올려 달곰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一品)인 ‘포인트라떼’다. 신선한 원두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조화는 입안 가득 행복을 채운다고. 라떼에 올라가는 아이스크림은 항생제, 농약, 화학비료 없이 만든 100% 유기농 사료와 방목이 가능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젖소에게서 얻은 우유로 만들어진다. 
윤 대표의 젊은 감각이 한껏 반영된 포인트커피는 요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신상 디저트가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구황작물로 속을 채워 넣은 ‘구황작물빵꾸러미’는 앙증맞은 생김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황작물빵은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메뉴로 넣게 됐어요. 우리 가게에서도 꾸러미로 묶어서 판매하면 참 좋겠다 싶었죠. 옥천에서도 감자와 옥수수가 유명하잖아요. 보기에만 좋은 음식이 아닌 맛까지 좋은 음식을 만듭니다.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인공적인 설탕으로 맛을 내기보단 본연의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곤 해요.”

대청호를 바라보면 근심과 걱정이 풀려나가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작년에 아이가 태어났는데 요새는 아들을 보며 힘을 얻어요. 대전에서부터 카페를 운영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저의 입에 맛있어야 손님 입맛에도 맞는다.’라고 생각하며 음식을 만들어요.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늘 최선을 다하려 노력합니다. ‘거기 카페가 참 좋더라’라는 카페로 기억되고 싶어요. 직접 와보시고 그저 한번 가본 카페가 아닌, 주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포인트커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대청호를 바라다보면 걱정과 근심이 모두 사라지는 마법이 있답니다. 이곳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세요.” 주소 |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1길 4, 인스타그램 | point_coff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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