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좋은 것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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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좋은 것 주고 싶어요”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4.2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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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간 이어온 ‘동화 읽는 어른’ 동호회
지난해 옥천군민과 함께 한 문학기행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옥천지회 ‘옥천 동화 읽는 어른(회장 박진숙)’모임 24명은 매주 화요일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에 모인다. 회원들은 어린이 관련 책을 함께 읽으며 토론하고 어린이들이 양질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머리를 맞대기도 한다.

‘옥천 동화 읽는 어른’ 모임 활동은 2004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14년 동안 꾸준히 지속해왔다.
올해는 동이초등학교에 매주 화요일 학년 별로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마다 한 학교를 선정해 2년 정도 지속적으로 읽어주고 다음 학교로 이동하는 식이다.

박진숙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것의 효과는 누구나 알 수 있다”며 “엄마가 책을 읽어주듯이 편안하게 책을 읽어줌으로써 아이들이 생각할 시간을 주며, 상상력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은 이원초등학교에서 ‘동무동무 씨동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13권의 장편동화를 선정, 총 12권 중에 1권을 선택, 함께 끝까지 읽어냄으로 긴 동화도 끝까지 읽어내는 힘을 길러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동호회가 이처럼 왕성한 활동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겨레의 희망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이라는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의 모토 아래 아이들이 과연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아이들의 반응을 통해 알아보고 이를 또 다른 아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옥천의 ‘동화 읽는 어른’ 동호인들은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내 아이만이 아니라 좋은 것은 이 시대 모든 아이들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한결같다.

이들은 또한 ‘그림자 인형극’을 통해 이웃에게 기쁨을 전해주고자 열정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
행복교육지구사업으로 동이초등학교에 찾아가는 공연팀으로 선정됐고, 5월 5일에는 관성회관 작은 전시실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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