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은혜는 하늘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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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은혜는 하늘 같아라’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5.1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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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내 9개 읍·면 곳곳에서 어버이날 행사
마을 전체가 효도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께 감사 전해
▲어버이날 옥천군 내 59곳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 및 식사 대접이 있었다.

제46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옥천군 내 9개 읍·면 59개 지역에서 열렸다.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중식을 제공하고 위안잔치를 베푸는가 하면 효도관광을 떠나는 등 마을 단위로 효를 실천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4일 문정3리 하늘빛 아파트 부녀회(회장 전향숙 64) 41명은 100여 명의 어르신들을 관리사무소에 초청해 육개장과 떡, 과일 등 직접 준비한 음식을 제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향숙 부녀회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음식을 준비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8일 어버이날에는 33개 지역에서 일시에 어버이날 행사 및 위안잔치가 열려 마을마다 흥겹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교동리 부녀회원 25명은 마을 어르신들 5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정길자(76) 어르신은 “교동리는 서로 위하는 마음이 지극하다”며 “단합도 잘되고 서로 화목하게 지내 적적함이 덜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마을에 사는 김정원(76) 어르신은 “정작 어버이날 직장에 다니느라 자식들이 쉴 수 없으니 함께 지낼 수 없다”며 “어버이날 자식들을 쉴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어필했다.

한봉수(73) 교동리 이장 역시 “효 정신을 일깨워 주려면 어버이날을 휴일로 정해야 한다”며 “젊은층이 없는 우리들만의 잔치가 무슨 효 잔치인가. 젊은층이 효를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같은 날 죽향1리 마을회관에서도 행사가 진행됐는데 김상배(50) 이장은 “매년 1년에 한번 하는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같은 마음”이라며 “하루만이라도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게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죽향2리 연금자(54) 부녀회장은 “딸이나 며느리의 입장에서 부모님 모시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다”며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죽향3리 향수마을아파트에 사시는 서학규(80) 노인회장은 “부녀회 회원들이 매년 어르신들을 위해 잘 돌봐주니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며 “예의범절이 땅에 떨어진 시점에서도 잘 섬겨주니 고마울 뿐”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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