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섬김 이어온 ‘교회음향엔지니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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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섬김 이어온 ‘교회음향엔지니어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7.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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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촌교회 돌며 노후 음향장비 수리교체
옥천 밀알교회서 지난 9~12일 4일간 농활 펼쳐
옥천, 영동지역에 농활봉사 활동을 나온 교회음향엔지니어 회원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교회음향엔지니어(CSE 대표 윤한진·44) 회원 25명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동안 옥천과 영동에서 농활봉사단 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옥천 밀알교회(담임목사 최영만)를 방문, 노후 된 음향 시설을 수리하고 교체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모임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1만여 명이 활동, 매년 돌아가며 농촌지역을 선정해 지역 교회의 노후 된 음향시설을 교체하거나 수리해주는 봉사단체다.

윤한진 대표는 “2007년 시작해서 12년째 하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시골 교회를 돕고자 하는 같은 마음으로 모여 기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활팀장 조성준(53) 씨 역시 “받은 재능으로 봉사하고 섬기는 것이 좋아서 하고 있다”며 “하다보니 어느새 12년째 이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이 모임은 울릉도, 제주도, 진도, 고성 등 전국 교회를 돌아가며 봉사한다. “섬김”이라는 카페 운영자들이 요청이 오는 지역이 있으면 서로 상의해 지역을 결정한다. 일정은 매년 7월9일부터 12일까지 같은 날에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밀알교회 최영만 목사는 “어떤 이익도 없는데 지역에 와 이렇듯 섬겨주니 감사하다”며 “물질과 시간을 내어 봉사를 실천하는 이들은 섬김이나 헌신의 마음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회음향엔지니어(CSE)는 장비를 교환하거나 보충해주고 수리도 해주는데 이 모든 비용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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