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촌교회 돌며 노후 음향장비 수리교체
옥천 밀알교회서 지난 9~12일 4일간 농활 펼쳐
옥천 밀알교회서 지난 9~12일 4일간 농활 펼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교회음향엔지니어(CSE 대표 윤한진·44) 회원 25명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동안 옥천과 영동에서 농활봉사단 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옥천 밀알교회(담임목사 최영만)를 방문, 노후 된 음향 시설을 수리하고 교체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모임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1만여 명이 활동, 매년 돌아가며 농촌지역을 선정해 지역 교회의 노후 된 음향시설을 교체하거나 수리해주는 봉사단체다.
윤한진 대표는 “2007년 시작해서 12년째 하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시골 교회를 돕고자 하는 같은 마음으로 모여 기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활팀장 조성준(53) 씨 역시 “받은 재능으로 봉사하고 섬기는 것이 좋아서 하고 있다”며 “하다보니 어느새 12년째 이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이 모임은 울릉도, 제주도, 진도, 고성 등 전국 교회를 돌아가며 봉사한다. “섬김”이라는 카페 운영자들이 요청이 오는 지역이 있으면 서로 상의해 지역을 결정한다. 일정은 매년 7월9일부터 12일까지 같은 날에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밀알교회 최영만 목사는 “어떤 이익도 없는데 지역에 와 이렇듯 섬겨주니 감사하다”며 “물질과 시간을 내어 봉사를 실천하는 이들은 섬김이나 헌신의 마음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회음향엔지니어(CSE)는 장비를 교환하거나 보충해주고 수리도 해주는데 이 모든 비용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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