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거 김선기 서울 한복판서 현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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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거 김선기 서울 한복판서 현판 쓰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7.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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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기념공원’ 표지석 제막식
“역사에 기록으로 남는 큰 영광”
평거 김선기 작가의 글씨 ‘아펜젤러기념공원’ 표지석 제막식이 거행됐다.

평거 김선기 작가의 글씨로 만들어진 ‘아펜젤러기념공원’(배재정동빌딩 B동 뒤편 정원) 표지석 제막식이 지난 23일 서울 아펜젤러기념공원 내에서 거행됐다. 김 작가는 2008년도 문화재로 등록된 ‘배재학당역사박물관’ 현판도 썼다.

아펜젤러(1858~1902)선교사는 1885년 배재학당을 설립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서양식 교육을 시작한 분이다. 정동제일교회를 설립,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기도 했다. 1902년 불의의 선박사고로 운명을 달리할 때까지 17년 동안 구한말 불모의 이 땅에서 사랑과 희생의 삶을 실천했다.

올해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탄생 160주년 되는 해로 그의 고귀한 뜻과 정신을 기리고자 배재학당옛터(현 배재정동빌딩)에 아펜젤러기념공원을 조성한 것.

김 작가는 “서울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자리에 나의 필묵이 역사에 영원한 기록으로 남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김선기 작가는 2009년도 23대 순조임금의 상량문과 중수기를 5개월에 걸쳐 완성했는데 현재는 인릉정자각에 봉안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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