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한 세상…옥천서 첫 ‘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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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한 세상…옥천서 첫 ‘나눔장터’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10.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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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등 저가 판매 부모·아이들 인기몰이
관내 어린이집 유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장터’에서 신나는 장난감을 고르고 있다.

“이쁜 장남감이 많아 좋아요”
무궁화어린이집 김도은(3) 유아가 넓게 진열된 장난감을 보고 소리 질러 말했다.

충청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8일 옥천군여성회관 주차장 일원에서 관내 어린이집 및 영유아를 양육하는 주 양육자를 대상으로 연 ‘2018 지역사회연계 나눔장터’. 옥천에서는 처음 열렸다.

이번 나눔장터는 연이은 휴일과 명절에 따른 가족행사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행사를 진행하기 전부터 영유아를 둔 부모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기대가 높았다.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노리마을 장난감 90여점과 관내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도서 및 교구, 완구 등 다양한 어린이용품뿐만 아니라 옥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행사로 열려 인기를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무궁화어린이집 김도은(3) 유아는 “재밌고, 이쁜 장남감이 많아 좋아요”라고 즐거워했다.

같은 어린이집 서혜정(26) 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뿌듯함을 갖게 되는 것 같아 좋았다”며 “앞으로도 옥천의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여 활성화되는 나눔 장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깜짝 이벤트’로 진행되었던 고가의 전통카 7대와 킥보드 4대는 경매형식으로 진행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이벤트행사에 참여한 한 주부는 “평소 값이 비싸서 아이가 사달라고 졸랐을 때 엄두를 내지 못했던 전동카를 시중가의 70%가량이나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부대행사로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와 영유아를 위한 체험활동 및 옥천향수어린이집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네일아트와 페이스 페인팅’코너에서는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서는 진풍경이 그려졌다.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는 지난 7월 12일 정식 개소해 관내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옥천분소에서는 가정양육사업의 일환으로 부모역량을 강화하고 바람직한 양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 및 부모자녀 체험활동을 지원하며, 매주 수요일(주1회) 상담전문요원이 상주해 영유아들의 발달 수준을 파악하고 가정 내 문제, 양육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아이사랑플래너 양육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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