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는 무엇을 사랑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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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는 무엇을 사랑했나’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11.01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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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고 학생들 대상 김응교 교수 강연 펼쳐
‘2018년 청소년 도의(道義)교실’에서 김응교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옥천군이 후원한 ‘2018년 청소년 도의(道義)교실’에 옥천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관성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숙명여자대학교 김응교 교수는 ‘윤동주는 무엇을 사랑했나’란 주제로 열띤 강의를 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에서 김 교수는 ‘윤동주는 변두리를 사랑했다. ‘나’를 성찰하고 사랑했다. 고아, 과부, 난민을 사랑했다. 사라져가는 한글을 사랑했다. 일하는 사람들, 여성노동자, 복선철도 노동자를 사랑했다. 슬퍼하는 사람들, 아픈 환자들을 사랑했다. 행복한 예수를 사랑했다. 하늘을 바라보는 향일성을 동경했다’와 같은 소주제에 맞는 윤동주의 시와 직접 작곡한 노래를 들려 주며 일제 강점기를 짧게 살다간 아름다운 청년 시인 윤동주의 고뇌와 삶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를 해 주었다. 

김수빈 학생은 “윤동주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히 알지는 못했는데 윤동주 시인의 시와 시에 담긴 삶을 이 강의를 통해 더욱 더 많이 알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류재현 학생은 “윤동주 시인에 대해 더욱 더 자세히 알게 됐고 작년에 재밌게 봤던 무한도전에 나오셨던 강사분이 강의 해주니깐 너무 영광이고, 무엇보다 윤동주 시의 깊은 뜻을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와 같은 인문학적 강의를 좀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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