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대표 전원 참가
옥천여자중학교(교장 이재명)는 육상에 안예원(3)·김은수(1) 선수가, 유도에 김유진(3)·배유진(3)선수가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각각 도 대표 선수로 참가하게 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충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충북소년체육대회에서 종목 800m 결승과 1500m 결승에서 1위(안예원)와 2위(김은수)를 차지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도 대표로 발탁됐다.
또한 지난 7일 청주에서 개최된 ‘제47회 충북소년체육대회 유도대회’에서 김유진·배유진 선수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고, 두 선수 모두 전국소년체육대회 도 대표 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특히 3학년 배유진 선수는 최우수 선수로 선정,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육상경기에 이어 유도경기 역시 선수 모두 도 대표로 선발돼 옥천여중 운동부 학생 전원이 충청북도 대표로 선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안예원 선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아빠의 재능을 물려받은 거 같다고 말한 김은수 선수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 노력한 만큼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유도에 김유진 선수는 “도 대표로 참가하게 돼 기쁘고 기회가 주어진 만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메달을 따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국가대표 유도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한 배유진 선수는 “지금보다 더 힘든 훈련이 주어진다 해도 참고 견뎌내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배희진 선수는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돼 떨리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목표를 위해 나가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도 크지만, 체전에 나가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김유진 선수 역시 “열심히 못한 거 같은데 중3 언니를 이겨 뿌듯하다”며 “지금 안 되는 기술이나 체력을 높여서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해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어강선 유도코치는 “대회까지 7주 정도 남았다”며 “이번 달 말 대진표가 나오면 그에 맞게 훈련을 시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나리 육상지도교사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노력이 후회 없이 펼쳐지기를 바라고, 열심히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육상을 향한 두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문화와 예술 그리고 스포츠가 함께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충청북도는 2018년 5월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구호 아래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6일~29일까지 4일간 충주종합운동장 등 47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초등 21, 중등 36)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