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옥천지용시낭송 콘서트 개최
제7회 옥천지용시낭송콘서트가 옥천지용시낭송협회(회장 강영선) 주최,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후원으로 지난 2일 관성회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미 낭송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는 지용시낭송협회 회원 16명이 테마별로 △‘꽃과 어머니’ 김홍란, 손기연, 진장화 ,김기정 △‘카페프란스’ 이상란, 배정옥, 정규숙, 진장화, 박호희, 김선이 △창작낭송시극무대 배정옥 △‘정지용 다큐맨터리 시낭송극’ 한선자 낭송가의 발표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카페프란스’ 시극은 정지용의 등단 작품으로 일본 도시샤 동지사대 유학 중 나라를 잃은 식민지에서의 비애와 아픔을 노래한 작품이다.
특히 창작낭송시극무대에서는 옥천군 향토사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정옥 낭송가가 이옥봉(조선중기 16세기 후반 선조 때 옥천현감 이봉(李逢)의 딸)의 한시 3수 ‘몽혼과 규정’을 한편의 시로 낭송해 큰 호응을 받았다.
강영선 회장은 “많은 분들이 시낭송을 보기 위해 참석했다”며 “시낭송을 감상하러 오는 분들이 가장 문화적 수준이 높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시낭송은 직접 와서 보면 그 감동이 달라진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민들을 초대해 이와 같은 감동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옥천지용시낭송협회는 2009년 8월10일 9명 회원으로 창립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회원들은 전국의 시낭송대회에서 각종 수상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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