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조달업체협의회 상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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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조달업체협의회 상생의 길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3.0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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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12월 5개월간 납품가 1%
300여만 원 발전기금으로 첫 기탁
옥천군조달업체협의회는 작년 5개월간 납품액의 1%를 군 발전기금으로 전달하면서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옥천군조달업체협의회는 작년 5개월간 납품액의 1%를 군 발전기금으로 전달하면서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옥천군조달업체협의회(회장 김종률)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납품해서 수령한 대금 중 1%인 296만7690원을 지난 4일 군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8월 9개 기업으로 출범했다. 1개 기업이 탈퇴하고 2개 기업이 합류해 현재는 10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유명 김종율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아 이끌어가고 있다. 감사 신용썬테크(주) 박선봉 대표, 부회장 ㈜송암 황인준 대표, 총무 ㈜상현선재 조원호 대표가 각각 맡았다. 참여회원은 ㈜화인에코 김응진 대표, 건설공사 이규선 대표, ㈜콘스텍 홍석주 대표, ㈜디에스퍼니처 김은주 대표, ㈜엘림 김영민 대표, 서원건설(주) 이철순 대표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군과 협의회는 상생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자고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공인된 관내 업체 제품을 옥천군이 적극 나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납품금액의 1%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환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기탁금은 그 약속에 대한 첫 실행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기금 전달 후 김재종 군수와 협의회 회원들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종률 회장은 “지금까지는 기업 측에서 옥천군에 요청만 했다”며 “조달협의회를 발족함으로써 옥천의 발전을 위해 1%를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기업 생산 제품 우선 구매 조례가 제정되어 있음에도 아직은 미흡하게 지켜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될 수 있는 한 관내 기업 제품을 구매하면 옥천경제가 살아나고 이에 따라 직업창출과 인구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290여만 원을 기탁했는데 내년에는 옥천 발전을 위해 2억9천만 원을 기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신용썬테크 박선봉 대표는 “협의회를 구성해 군의 발전을 위해 기업이 뜻을 같이 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 지역과 함께 상생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디에스퍼니처 김은주 대표는 “조달업체로 등록된 기업은 정부에서도 인정한 만큼 기술력이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관내 납품이 늘어날 수 있도록 신기술을 도입해 좋은 제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 군수는 “관내업체 생산 제품이 납품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신경을 쓸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10배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용기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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