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바뀌는 농업인·소상공인 지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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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바뀌는 농업인·소상공인 지원 알아보기
  • 유정아기자
  • 승인 2017.01.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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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업정책자금 변동금리 0.96% ‘인기’
은행가, 조류독감 피해 농가 대상 금융지원

농업 군이라 불릴 만큼 농업인 비율이 높은 관내 농업인들에게 농협에서 진행하는 저금리 대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농협이 어려운 농가현실을 고려해 기준금리(1.25%)보다 낮은 0% 대출 금리로 농업자금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농업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연 0.96%로 낮췄다.

농업정책자금 금리는 2004년 이후 지난해 7월까지 연 3% 수준으로 고정돼 있었으나 지난해 9월 변동금리제를 도입하며 연 1.37%로 낮춘 뒤 다시 0%대로 그 문턱을 확 낮춘 것이다.

농민에게 적용되는 농업정책자금 변동금리는 시중 평균금리보다 2%p 낮게 운용되며 대출 후 6개월마다 금리가 변경되는 방식이다.

변동금리 대출액은 2조8438억 원으로 농업정책자금 전체(5조8209억 원)의 48.9%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은 변동금리 대출확대에 따라 농업인은 연간 423억 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변동금리제도 도입과 함께 시행된 고정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를 감안할 시 농업인의 이자부담 절감규모는 연간 147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적인 조류독감(AI) 여파로 피해 농가를 위한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옥천군도 조류독감 피해로 10만 마리의 닭을 매장한 상태이며 24시간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 20일 은행권에서는 NH농협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 조류독감(AI) 피해 관련 금융지원을 시작했다.
NH농협은행은 조류독감(AI) 피해 농가에게 최고 1억 원 규모의 신규 여신을 지원하고, 중소기업도 최고 5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최대 1%의 우대금리도 마련했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을 비롯해 할부상환금 납입을 12개월 유예한다. 
긴급경영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피해금액 조사 및 이동제한 기간 경과 후 확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역시 AI 피해가 확인된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고 5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시 최대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농가뿐만 아니라 군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지원도 주민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혜택들이 숨어있다.

군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관련 지원은 △대출금 이차보전 △경영개선보조금 △착한가격 업소 등이 있다.

관내 소상공인은 기준한도 내에서 대출금 이차보전이 가능하며 시설 보완을 위해 경영개선 보조금도 지급한다.

착한 가격업소 지원 사업은 업소당 매달 2만원 한도로 쓰레기봉투, 주방용품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옥천군의 소상공인 점포수는 지난 2014년 기준 3424곳, 고용인 수는 7063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7.41%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저금리 대출시대에 2%대 예금 상품도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업은행은 신년을 맞아 3조원 규모의 ‘2017 패키지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예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2.07%의 금리를 제공하는 거치식 상품으로 정기예금(3개월~1년)과 중소기업금융채권(1년)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은 급여이체, 아파트관리비 이체, 상품 추가가입 등 일정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0.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중소기업금융채권의 경우 기본금리 연 1.87%에 우대금리 0.15%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2.02%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규고객의 경우에는 우대금리 0.05%포인트가 추가돼 최대 연 2.07%의 금리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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