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경제정책실로 오는 13일까지 신청
옥천군은 관내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올해 80억 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할 것을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80억 원은 지난해 중소기업육성자금 60억 원에서 20억 원(약 33%)을 증가시킨 것이다.
이는 전국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외에도 소상공인 지원확대 등 경제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옥천군의 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예산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이자 차액을 연 3%까지 업체당 2억 원 이내로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40억 원씩 총 40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 내 농협은행 및 기업은행, 국민은행과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협약을 마친 상태다.
지원대상은 관련법에 따른 지역 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 벤처기업으로 본사와 공장이 모두 옥천에 있어야 한다.
단 융자 신청일 현재 ‘옥천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아 상환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 휴·폐업중인 업체 등은 제외된다.
융자금의 용도도 △임금의 지급 △원·부자재 구매 △경영 및 기술혁신 △판로개척 등 기업 활동에 드는 경영(운전)자금으로 한정한다.
상반기 중 융자지원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3일까지 군청 담당부서인 경제정책실 기업지원팀(043-730-3383)으로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융자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의 건실도, 기술 및 품질개발, 지역경제기여도 등을 평가한 뒤 융자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23일 선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융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는 2년 이내에 전액 일시 상환해야 하며 상환기간 연장은 취급은행 협의 하에 가능하나 대출이자 차액 보전금은 지원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육성자금 ‘이자차액보전금’ 지원을 통해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향을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