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이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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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이 있어 행복합니다”
  • 박현진기자
  • 승인 2018.04.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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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청성면민 화합 한마당축제
청성면 농악회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이 한마당축제의 문을 열고 있다.

청성면의 유일한 축제이자 마을잔치인 ‘청성면민 화합 한마당축제’가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 ‘청성면민의 날’인 4월 1일에 맞춰 축포를 쏘아 올린 올 행사는 김영만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청성면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청성면 번영회(회장 송성호)가 주최하고 지역의 각 기관단체협의회가 한마음으로 후원한 이번 행사는 청성초등학교 운동장을 들썩이게 한 면 농악회의 식전 풍물공연에 이어 개막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상길 전 번영회장과 신두영 전 사무국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10여년 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유미열 동장과 신인수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주민자치위원이 참석해 오랜 우정을 과시했다.

체육한마당에서는 청성학구와 화성학구로 구성된 청군과 묘금학구, 능월학구의 백군이 럭비공 차고 돌아오기, 줄다리기 등의 경기를 통해 함께 어울렸다. 공연한마당으로 이어진 무대에서는 백성민, 예영미 등 가수들의 공연과 정진의 각설이공연, 홍수복의 마술쇼, 민요공연, 김다모단장의 난타공연이 펼쳐져 면민들의 흥을 돋웠다.

이날 행사는 면민들이 행사장에 입장할 때 받은 행운권에 대해 푸짐한 경품 추첨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송성호 번영회장은 “지역이 넓어 자칫 분열이 될 요지도 있었지만 주민들의 지혜와 돈독한 정 덕분에 행복한 청성으로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고 평화로운 청성을 기대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마을인 청산면에서 4월14일~15일 열리는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전통씨름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해 이웃과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청성면은 1914년 4월1일 군폐합과 동시에 청산현(1793년)이 없어지고 옥천군에 합병됨에 따라 청남면·청서면의 17개 리를 관할했다. 이어 1929년 4월1일 행정구역 폐치분합으로 청남면과 청서면을 합병하면서 청산현의 ‘청’자와 산성의 ‘성’자를 취해 ‘청성면’이라 고쳐 부르고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82.8㎢의 면적에 법정 17개 리, 행정 28개 리, 107개 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1390세대 2387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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