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옥천’ 민선7기 공약 로드맵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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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옥천’ 민선7기 공약 로드맵 그려졌다
  • 임요준기자
  • 승인 2018.08.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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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복지·균형발전·친환경·행정 등 5개 분야
80개 사업 총사업비 5016억3600만 원 투입
단순 예산지원 사업 여전, 예산액 확보 관건

지난 7월 ‘더 좋은 옥천’을 비전으로 힘찬 항해를 시작한 민선7기 김재종 군수의 공약이 경제 등 5개 분야 80개 사업을 그리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이는 민선5기 58개 사업보다는 22건이, 민선6기 100개 사업보다는 20건이 적은 사업이다.
민선7기는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 내실있게 성장하는 균형발전, 다함께 누리는 친환경, 군민이 참여하는 섬김행정 등을 군정방침으로 내세웠다.

경제종합지원센터 설립·충북도립대생 특채
먼저 경제분야 11개 사업 핵심공약을 보면, 지역경제 전반을 살피고 경제활동 지원의 핵심역할을 하게 될 옥천경제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여기에 기존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점포리모델링 지원을 추진한다. 관내 입주업체 환경을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옥천’을 만들어 간다. 또한 관내 기업 우선구매제도를 확대하고 기업 설립 및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와 투자유치 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 투자를 유도한다.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LPG 시설을 지원하고 특히 충북도립대생 취업을 지원하고 군은 특별임용과 기숙사 건립도 지원해 관학 협력체제를 다진다.

치매노인요양시설·장애인복지관 신축·무상 교복
복지분야는 총 18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가유공자 예우를 확대 지원하고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과 홀몸어르신 보살핌 서비스 확대와 경로당 지킴 활동수당을 지원한다.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해 기존 노인·장애인복지관과 분리·운영한다. 신축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채용을 확대하고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한 공공보유시설 개방 확대, 복지일자리 창출 지원, 다문화가정 교육 프로그램 강화, 장애인 일자리나눔센터 건립, 노인여가복지시설 증축,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이용, 치매안심센터 설립, 임신 전·산후 영양제 지원, 7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 70세 이상 치매정밀검진비 지원, 청소년 방과후 재능키움 교실 운영, 중고생들의 교복비도 지원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사격장 이전·청년주택 건설
9개 읍면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18개 사업이 펼쳐진다. 먼저 읍면별 특화사업 선정지원하고 기초생활거점육성, 용방지구 배수개선, 소옥천 생태하천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양수리 실거리 사격장 이전 준비, 월전2 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 이원 강청소하천정비, 동안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옥천-대전 광역철도 연장 사업, 옥천읍 전선 지중화, 노후 주거지 주거환경 정비, 노후 단독주택 유지보수 지원, 서민근로자 및 청년주택 건설, 가화・양수리 일원 교통체계 개선, 군서면 월전리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 군서면 동산리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 옥천군 노후차집관로 정비를 추진한다.

수상구름다리 건설, 귀농·귀촌 지원 확대
분야별 사업 중 가장 많은 20개 사업으로 추진되는 친환경분야로는 대청호 및 금강변 둘레길 또는 트래킹 코스 개발, 옥천상징 수상 구름다리 건설, 장계관광지 개선사업, 청산 생선국수거리 및 먹거리 타운 조성, 친환경농업 확대, 친환경농산물 가공센터 육성, 옥천푸드 직매장 운영 활성화, 친환경 공공 급식 추진, 옥천군 복숭아 브랜드 육성, 친환경농산물 유통 지원, 귀농・귀촌 지원 확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동물복지형 축산 기반 선도적 추진, 옥천 미래곤충산업 육성, 친환경 농업 체험형 관광 사업, 묘목 종자보급 확대, 국립옥천묘목원 유치 추진, 옻 가공 상품 개발지원, 장령산 치유의 숲 명소화, 농업기술센터 기능강화 등이다. 특히 귀농·귀촌인 지원 확대를 통해 인구유입을 꾀하고 수상구름다리 건설로 옥천의 새로운 명소개발이 특이하다.

청년커뮤니티센터·다목적체육센터 및 구장 건립
행정분야에는 총 13개 사업이 펼쳐진다. 군정 시책 일몰제 시행, 읍면별 개발예산 자율성 강화와 균형배정, 성과중심의 건전재정 운영,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청년 커뮤니티센터 건립, 문화 동아리 단체 지원 확대, 군정모니터 확대 운영 활성화, 공직문화 쇄신교육 프로그램 추진, 행정리콜센터 운영, 체육단체 확대 지원, 체육진흥기금 조성,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다목적 구장 건립 등이다.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과 커뮤니티센터 건립은 청년 유출방지를 위한 자구책이다.

민선7기 공약 5개분야 80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총 사업비 5016억3600만 원이 투입된다. 이중 국비가 2260억 원으로 45.1%를 차지한다. 도비는 213억300만 원으로 4.2%, 군비 1779억8300만 원으로 35.5%다. 기타 763억4800만 원이다. 균형발전분야에 2154억9900만 원이 투입돼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다음으로 친환경분야에 1898억9700만 원, 복지분야에 597억6000만 원, 행정분야에 255억3000만 원 순이다. 지역경제분야에는 109억5000만 원으로 가장 적게 투입된다. 총 사업비중 민선6기부터 이어진 사업과 임기 후 이어질 사업을 제외하고 민선7기에 투입될 순사업비는 총 4212억6300만 원이다.

민선7기 공약은 김재종 군수가 선거과정에서 내세운 후보 공약과 큰 차이는 없다. 경제종합지원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체적 사업으로 기대된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충을 해소하고 구인·구직자의 연계, 기업 활동의 애로점과 규제완화를 위한 ‘맞춤형 토탈 경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충북도립대생 특채는 재학 중 장학생을 선발해 학업을 돕고 졸업 후 옥천군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약의 성패여부는 역시 예산확보에 달려있다. 80개 사업 민선7기 향후 4년 간 투입될 예산만도 4212억6300만 원이다. 이중 군비는 1707억2700만 원이다. 매년 4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다. 국·도비 확보도 민선7기 과제다.

이번 공약에 대해 주민 A씨(옥천읍)는 “새로운 군정이 들어선 만큼 성공적 공약이행이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이번 공약의 많은 부분이 국가시책이 차지하고 있다. 옥천만의 순 사업은 몇 건에 지나지 않으며, 단순 예산 지출로만 이뤄지는 사업은 지난 민선 때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 민선7기 군수 공약사업 설명회에 각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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