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노래하다…순회 시낭송회
상태바
희망을 노래하다…순회 시낭송회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9.06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순회하며 19년째 이어온 문학축제
‘2018 순회 명사 시낭송회’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2018 순회 명사 시낭송회’가 동양일보기획단이 주관하고 옥천군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 후원으로 지난 3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19년째 매년 가을 충북도내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우리지역 명사들의 애송시낭송회는 올해로 마감하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기획으로 시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명사 시낭송회는 옥천을 시작으로 4일 음성, 충주, 5일 진천, 6일 괴산, 10일 보은, 11일 증평, 12일 영동, 13일 청주, 14일 단양, 제천에서 진행된다.

문병란 시 ‘희망가’를 낭송한 김재종 군수는 “한국의 축제지만 세계인들의 축제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을순 옥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이성선 시 ‘가을편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송진권 시 ‘살구가 익는 동안’, 김영희 시낭송가가 조철호 시 ‘유목민의 아침’을 낭송했다.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은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두개의 수레바퀴가 같이 굴러가야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참석학생들을 향해 “좋은 시 5편을 외워 인생을 통해 격조 있는 자리에 가서 시 한 수를 멋지게 낭송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특별 출연으로 연극인 박현진 씨가 윤동주 시 ‘별헤는 밤’을 낭송했다. 공병영 충북도립대학총장이 이채 시 ‘함께하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김명자 옥천문인협회장이 정지용 시 ‘고향’, 이용수 군의원이 류시화 시 ‘옹이’, 이종숙 시낭송가는 송진권 시 ‘등장’을, 이혜진 옥천교육지원청 신임교육장이 김연수 시 ‘살아 있는 땅을 품고 살으렴’, 장옥자 옥천예총지회장이 나태주 시 ‘9월이’, 고진태 옥천경찰서장이 안도현 시 ‘우리가 눈발이라면’, 박상희 시낭송가가 이기철 시 ‘별까지는 가야한다’를 노래했다.

이어 김외식 군의회 의장이 정지용 시 ‘옛 이야기 구절’, 김묘순 문학평론가가 정지용 시 ‘돌아오는 길’, 이성희 옥천고등학교장이 안도현 시 ‘스며드는 것’, 마지막으로 권영희 시낭송가가 김재진 시 ‘국화 앞에서’를 낭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