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국사암(군북면 소정리) 전은순 대표와 해정스님은 16일 옥천 고엽제 전우회에 현금 150만원과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7년째 이들을 돕고 있는 해정 스님은 “고엽제 환자들의 실상을 알고 보니 국가지원이 턱없이 적어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다. 그래서 매년 이들이 전적지를 순례할 때 도움을 주게 되었다”고 말했다. 국사암은 이 절의 삼성각 불전 앞 보시금은 전액 고엽제 환자에게 지원하고 있다고.전은순 대표는 “고엽제 환자들의 고통이 너무 심해 안타깝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원을 하

“아구 감사해유. 저는 ‘기자님’을 처음 보네유. 이런저런 연락을 해도 안 오고, (전화로) 얘기를 하면 ‘알아보겠다’고 하고는 또 깜깜 무소식이유”자식뻘 기자에게 90도로 배꼽인사를 하며 반기는 청산면 신매리 경로당 김용출(79) 회장의 말이다. 전에도 여러 번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기사를 의뢰했지만, 직접 기자가 방문한 건 처음이란다.‘회장님’이라는 호칭보다는 그냥 ‘할아버지’라고 불러주는 게 훨씬 편하다는 김 회장은 얘기를 이어나가다가도 “아구 성이 뭐였더라?” 머리를 긁적이며 자꾸 깜빡깜빡하는 자신을 자책한다.시력도 흐릿해

옥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발달지원사업부 김정아(37·사진) 총괄팀장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 팀장은 지난 14일 보은에서 열린 ‘2017 충북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에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김 팀장은 2012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부임한 이후 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에 언어발달지도사로 나서서 다문화 아동의 언어를 지도하고 정서적 안정을 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김 팀장은 “엄마, 아빠의 언어가 달라 언어습득이 늦어진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어느 순간 정

어떤 하늘을 이고사양없이 받드는 것은내 아직 믿고 살그 무엇이 있다는 것이다 허구한날 모진 비바람이그렇게 그렇게 내리쳤어도스스로 발돋움하여끝내 기둥처럼 보람지는 것 인제는 모든 인정이 부서져차리리 神의 축복 없어도흔들리는 땅을 디디고나무같이 살아가리 1907 옥천 죽향리 출생1932 에 『춘일점경』 시조발표2002 유고시집 『새로 얻은 노??발간2017 탄생 110주년

국제라이온스협회 뉴옥천라이온스클럽(회장 은봉기·61·사진)이 14일 충북도내 다문화가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에서 열린 ‘2017 충북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에서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뉴옥천라이온스클럽은 올해 옥천군으로부터 항공료 지원을 받아 고국을 방문하는 다문화가정 14세대에 각 10만원씩 140만원의 선물비를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카니발 자동차를 제공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뉴욕천라이온스클럽 은봉기 회장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실에서 발간한 정책자료집(2015년)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1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보도내용에 따르면 박덕흠 의원이 2015년 발간한 두 건의 정책자료집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 내용과 일치했다.표절 논란이 된 정책자료집은 지난 2014년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만든 보고서 ‘소규모 단순 복합공사 제도의 활성화 방안’과 ‘소규모 복합공사 적용범위 확대 검토(2015년)’ 등이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박덕흠의원이 이사장으로 재임했던 곳이다. 이 때문에 자료를 쉽게 확보할 수 있었고 보좌진들이 자

자유한국당 옥천지역 간부당원들이 내년 지방선거 군수 후보자 선정방식을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으로 결정했다.자유한국당 옥천지역 간부들은 지난 5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총 투표인 64명 중 90%이상(찬성56명, 반대8명)의 당원들이 ‘전략공천’에 의견을 모았다.내년 지방선거에 뚜렷한 후보를 내지 못하고 인물난에 허덕이는 자유 한국당의 분위기로는 이번 ‘전략공천 카드’로 도약의 발판을 삼고 경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홍을 줄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자유한국당 중앙당 지도부도 지난 8월 청년과 여성의

옥천경찰서(서장 류재화)는 18일 강력 범죄에 대한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충북경찰항공대와 합동으로 강력범죄 검거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갈수록 기동화, 광역화되고 있는 강력범죄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건발생 초기에 경찰헬기를 비롯한 각종 치안력을 신속하게 동원하고 기능별 부여된 임무 수행절차를 점검했다.류재화 서장은 “이번 훈련은 납치 감금 등 강력사건을 예방하고 평상시 항공대와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유사시 신속한 범인검거를 위해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강력범죄 검거훈련을 실시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옥천치안을

옥천군은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성화 환영 및 출발식을 17일 오후 3시 옥천군청 광장 일원에서 개최했다. 옥천군과 옥천군체육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10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성화에 열기를 더했다.성화봉송단장(이두표)이 김영만 군수에게 성화를 전달한 후 점화식을 가졌다. 유재목 군의장의 축사 후 성화를 채화하고 옥천군 제1구간 중봉조헌선생 특별봉송 주주자에게 전달했다.성화봉송단이 옥천군청 광장에 도착하자 옥천여중 예다음의 관악대 연주와 함께 군민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성화 봉송은 환영식 후 3개 구간 총 40명의

충북도립대 6대 총장에 공병영(59·사진) 교육부 교육안정정보국장이 내정됐다.충북도는 13일 도립대 총장 추천위원회가 제출한 후보 2명에 대해 심사한 뒤 이시종 지사의 승인을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총장추천위원회는 도립대 조동욱 교수를 1순위, 공 국장을 2순위자로 추천했다.공 국장은 교육부 평가지원과장 재직 시 대학평가를 총괄했고, 서울대 시설관리국장 및 사무국장으로 재직 시 서울대학교 법인화 관련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학교육행정 실무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특히 도 인사위원회는 충북도립대학이 신입생 미달

옥천의 골프 동호인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옥천군 동호회 골프대회 추진위원회’는 16일 ‘아리솔 CC’에서 7개 동호회 20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챔피언십 골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수 회원이 신페리오 방식의 개인전에서, 이원핸디회는 올해 처음 치른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했다. 개인전에서 우승한 박인수 회원은 “옥천군의 골프 동호인들이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그 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준우승 김영애 △롱기스트 남성부 이동희(276m), 여성부 고

소설가 박희팔 씨가 13일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제14회 ‘류승규 문학제’에서 중편소설 『조홧속』(2017)으로 ‘류승규 문학상’을 받았다.소설가 안수길은 “은둔 명사로 살고 있던 박희팔 소설가가 수상한 것에 큰 기쁨을 전한다. 류승규 문학이 핍박과 압박에서 고통 받는 농민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박희팔 소설가는 농민의 따뜻한 온기와 인간애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작은 체구지만 책상에 앉으면 거인이 된다”며 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했다.박 작가는 “류승규 문학상은 나에게 큰 의미이다. 이렇게 큰 상을 타니 더없이 영광스럽다. 오늘

제4회 ‘전국 이은방 백일장’이 12일 옥천군 체육회관에서 열렸다.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백일장의 시제는 ‘안개’와 ‘구름’. 대전에서 온 변혜은 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반부 장원은 박진옥(경남 진주), 고등부 장원 황지민(옥천고), 중등부 장원 김은지(옥천여중), 초등부 장원은 김소정(장야초등학교) 양에게 돌아갔다. 이날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고등부에서 장원을 한 옥천고등학교 2학년 황지민 양은 “사실 시조대회는 처음이라 상을 탈 줄 몰랐다. 상을 받아 놀랍기도 하고 더없이 기쁘다”고 말

천기석 시인의 고향은 옥천 군북면 막지리다. 유년시절 금강 물이 빠지면 비옥한 땅에 청보리가 푸르게 자랐다. 보리밭 물결 한줄기는 천시인의 또 다른 금강이었다. 청보리밭과 금강, 두 줄기 고향의 강변이 토목공학을 전공한 천기석씨를 시인으로 만들었다. 그러니까 그는 옥천이라는 고향이 만들어 낸 시인이다. 아름다운 산하에서 나고 자란 그가 하는 말들은 자연스럽게 시가 되었다.천시인은“ 옥천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뜻한 공간이다. 산과 들은 마음의 평온을 선물처럼 안겨준다. 산책자의 눈과 발이 머무르는 곳마다 아름다운 노래가 들리는 듯하다

대청호를 축으로 하나의 생태·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고자 하는 옥천군 대청호 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이하 벨트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옥천군은 17일 ‘김영만 옥천군수와 유재목 군의회의장, 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벨트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이날 보고회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군의 지리적 특성과 제도적 한계를 적용, 생태자원을 활용한 수변체험과 청정 자연환경의 자연체험,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제공하는 인문학체험을 연계한 ‘생태문화관광지’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요 내용은

중봉조헌 학술세미나가 13일 ‘충북도립대학 미래관 합동 강의실’에서 열렸다. 82회 중봉충렬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봉 선생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쏟아졌다.충청문화역사연구소 신상구 소장은 중봉 조헌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조헌 선생에 대해 가르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충남대 박우훈 교수는 “중봉 선생을 알리는데 기여한 사람이 은봉이다. 그는 『중봉집』을 엮어 중봉의 문학세계를 세상에 알렸다. 은봉과 중봉의 관계를 규명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김종구 도립대 교수는 “중봉선생은 의병장의 모

옥천군이 철새 도래기를 맞아 AI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17일 김영만 군수 주재로 ‘AI 민·관 합동 지역회의’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고 철새 전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안전총괄과, 친환경농축산과, 환경과, 보건소 등 AI 관련 4개 대응 부서와 옥천축협, 수의사회, 자율방재단, 닭·메추리 등 가금농가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보고에 따르면 올해 해외 고병원성 AI 발생은 예년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철새에 의한 전파 가

옥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재가 여성장애인 성범죄 예방대책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 1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군의 ‘여성장애인 안전지킴이 사업’이 공공기관 우수 부문에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된 이번 시상에서 공공기관에 선정된 지자체는 전국에서 옥천군을 포함해 총 7개 지자체로, 충북에서는 옥천군이 유일하게 수상했다.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는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치안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범죄예방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