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이 흥겨운 리듬 타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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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이 흥겨운 리듬 타고 훨훨~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8.2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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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건강·행복의 댄스스포츠 자이브
댄스스포츠 수강생들이 수업에 몰입하고 있다.

“원 투 차고 차고,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아무 생각 없이 걸으면 그냥 걷는 것이지만, 걸음에 리듬을 실으면 댄스가 되고 예술이 된다. 발걸음에 아름다움을 담는 사람들이 있다.

신나는 음악에 경쾌한 몸놀림으로 자이브 무대는 열기로 가득했다.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평생학습원 댄스스포츠 프로그램 수강생들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시간이었다. 몸풀기 동작부터 시작됐다. 몸풀기가 끝나고 음악을 틀자 수강생들은 짝을 이뤄 한 팀이 되었다. 올 상반기 첫 수업을 시작한 이래 하반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그동안 익힌 동작을 리듬에 맞춰 능숙하게 스텝을 밟았다. 밝고 상기된 표정이었다. 한 동작 한 동작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배우고 익힌 동작을 한 이후 이충현 강사가 새로운 동작을 선보였다. 동작을 따라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모습은 진지하고 즐거워 보였다. 

지역사회 주민들의 친목 도모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 프로그램 자이브 댄스스포츠의 수업 풍경이었다.

수강생 이산무(이원면·70) 씨는 “운동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운동량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운동량이 상당하다”며 “운동이 될 뿐 아니라 자이브는 음악을 틀어놓고 리듬을 타며 몸을 움직이니 저절로 마음이 즐거워진다”고 만족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동숙(옥천읍·68) 씨는 “지난해 몸이 많이 아팠는데 댄스스포츠를 시작하고 어깨 아픈 것이 사라졌다”며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 춤을 추니 성격이 밝아진다”고 좋아했다. 이어 “동작을 익혀야 하니 몸뿐 아니라 머리 회전도 끝없이 해서 치매 예방은 덤으로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신혜정(옥천읍·60) 씨 역시 “댄스 스포츠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었다”며 “이곳에서 배우면 집에서도 저절로 연습을 하게 된다”고 했다. 설거지나 청소를 할 때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동작을 연습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저절로 몸을 움직이게 된다고.

회원들은 지역 축제에 나가 공연을 하거나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재능기부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동작을 익히고 있다며 다음 스텝을 밟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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