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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1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나는 모르고, 우리는 더욱 모르고
삶의 횡단을 계절마다 지불하고 생이라는 청춘은 이미 돌아볼 일 없는그 아슴한 거리가 우리를아프게 둘 때가을은 어느 뺨이든찬란하게 쓰러져...
정하해 시인  |  2019-11-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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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물결
네가 어젯밤, 내게 쏟아낸시린 별빛 같은 얼음의 말들을 삼키지 못했다 그런 너를 기다리는 미명의 아침나무 탁자를 앞에 두고 차를 마시다...
허민 시인  |  2019-10-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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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심
봄내, 여름내 푸르렀던 들판이서서히 비어간다하나둘 익은 것부터 잘 키워준 농부의 가슴에 함박웃음으로 안기는데왜 자꾸 햇빛은 희미해져 갈...
동탄 이흥주 시인  |  2019-10-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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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가는 길
바람도 사뭇 달라물드는 가을날에옥천 골 찾는 걸음더없이 가뿐한데구절초 동구에 나와손 흔들어 반기네.찬 이슬 먹고 피운순백의 꽃 거리에사...
이명식 시인  |  2019-10-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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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하나
나무 너는 하늘이란다나뭇잎에 흐르는 그늘의 푸름과쉼터의 숨결나무는 당신의 기도나무 하나가 나의 몸을 관통하여나의 눈을 구름으로 흐르게 ...
장자순 시인  |  2019-10-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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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 경전
쓸고도 모자라서남은 게 또 있던가세월의 남은자락비질하는 노스님시처럼오는 눈송이그마저도 쓸고 있다.
조경순 시인  |  2019-10-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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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種)의 기원
나비가 난다새로 맡은 향에 유혹되어 날아가는 게 아니다걷지도 못하는 무릎으로 일어나쌀을 안쳐놓고 쓰러지신 어머니가 그렇듯때가 되면 움직...
연용흠 작가  |  2019-09-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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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나를 감추기 위한 한계어느 날 얼굴에 내리는 백색문장비를 줄게 햇빛을 다오전복이 필요한 날경계를 무너뜨릴 이변은 없다삼단우산처럼 예감을...
진혜진 시인  |  2019-09-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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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웃음꽃
친구가 보낸 웃음 내게로 번져 지고먹물로 그려놓은 해맑은 나를 본다천년을 피고도 남을거울 속의 웃음꽃.따끈한 맑은 웃음 뉘에게 번져가고...
이명식 시인  |  2019-09-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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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한 짧은 옷깃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아름다움은살아있는 모든 것의 자존심인 걸 불혹의 나이에도놓치고 있었는 걸,무표정한 간판과 네온사인, 방황하는 ...
이수미 시인  |  2019-08-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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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시내에 나와지인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 집에서 전화 온다장에 나가 고등어 두 손 사 오란다누구 명인데 거역하리빗속에 장바닥으로 나갔다동해...
동탄 이흥주 시인  |  2019-08-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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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흔들리다 흔들리다뿌리채 뽑힌 사람아외딴섬에 밀려혼자 외로웠을 사람아당신을 땅에 묻는 날천둥이 칩니다혼자무서움에 떨었을 사람아그런걸 알면...
안병숙 시인  |  2019-08-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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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서사
물을 바라보면 물결이 물소리에 밀려가고물의 표면과 물 안에서 부딪쳐 나오는 바람의음표들물은 물의 파장으로 흐름을 살고 있다물의 표면에 ...
장자순 시인  |  2019-08-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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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살
벌어진 살갗에 피는 꽃은걷어 낼수록 선명하게 올라와생의 깊이를 알게 한다면이 면을 밀어내면더는 면이 아니어서마르고 굳어지다 결국 갈라진...
박동주 시인  |  2019-07-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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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산, 치유숲길을 걷다 
금천계곡 들어서며 야트막한 자드락 길물소리 바람 소리 산그늘 드리우고저절로 콧노래 소리걷는 길이 즐겁다. 내딛는 발걸음에 팔랑이는 산중...
이명식 시인  |  2019-07-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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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속 열린 5일장 풍경
도복희기자  |  2019-07-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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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
한 잎의 생각을 윤독하는 그는 붉은 치마 수집가아침마다 아픔주머니에서 젖은 얼굴 꺼내는 그녀는방언으로 책을 쓰는 바람 집필가달의 뒤편을...
문정영 시인  |  2019-07-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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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지 못하는 밤
불빛을 먹은 빛방울이 반짝이며 톡톡거린다.핸드폰을 열면 습지에 빠진 목소리가 건너온다.버려진 것보다 당한 것이 더 서럽다는 그 여자.누...
우중화 시인  |  2019-07-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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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앞모습이 안타까워뒷모습 보며 가슴 저몄네고인 눈물 쏟아질라어금니 물고 두 손 잡으니손등은 석쇠가 묻은 듯 거칠고손바닥엔 가시 돋혔네고인...
김외식 시인·옥천군의회 의장  |  2019-06-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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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도 고랑(高浪)으로 별을 키운다
밭을 고르며 흙을 퍼 올린다이랑의 무릎에 앉은 살집, 두둑할수록패이고야 만다주름으로 뿌리를 잡아세운다단단해지는 시간을 견뎌서 움을 출가...
신진향 시인  |  2019-06-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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